(R) 폭우·태풍에 청주↔보은 '봉계터널' 통제…운전자 불편 장기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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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8.15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지난달 집중호우에 이어 며칠 전에는 태풍 카눈으로 도내 곳곳에서는 산사태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청주와 보은을 잇는 봉계터널은 지난달 산사태로 통행이 통제된 상태인데요.
최근 봉계터널 통제에 이어 우회도로에서도 낙석이 발생해 추가 통제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봉계터널 보강공사 기간도 적어도 석 달 정도는 소요될 것으로 보여, 지역을 오가는 도민들의 불편이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자세한 소식, 우지윤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청주와 보은을 오가는 국도 19호선의 봉계터널.
이 터널은 양방향 갱구 경사면의 토사가 흘러내리는 사고로 지난달 17일 오후 4시 이후 전면 통행 금지됐습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이 터널에 대한 안전 보강공사 등을 하는 데 적어도 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차들은 봉계삼거리부터 산외면 이식리까지 약 20㎞를 군도 8호선으로 우회하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때문에 하루 약 9천대의 차량이 편도 1차로 도로를 20여 분간 돌아가는 불편 민원이 쏟아졌습니다.
보은군도 주민 불편과 속리산 관광산업 차질 등의 우려로 가을 이전 통행 재개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지난 13일 낮 12시쯤부터 국도 19호선 통제구간이 일부 조정됐습니다.
청주에서 보은으로 향하는 국도 19호선을 미원면 운암교차로에서 보은군 산외면 이식리 교차로로 연장된 겁니다.
기존 통제구간은 운암교차로에서 보은군 내북면 서지리 교차로까지로, 기존의 8.5㎞에서 5.5㎞로 줄었습니다.
이로써 청주에서 보은으로 이동하는 운전자들은 국도 19호선 내 봉황터널을 지나 이식교차로까지 주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정은 임시 결정에 불과합니다.
지난 12일 봉계터널 통제에 이어 우회도로에서도 낙석이 발생해 추가 통제에 따른 겁니다.
그렇다 보니 통제구간이 다시 운암교차로로 바뀔지, 현행 이식교차로까지로 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한편 보은군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터널 한쪽 방향 공사를 먼저 진행해 조기 개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우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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