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전섭 청주문화원장 "4대 원장 막중한 책임, 재정자립도 확충‧직원 처우개선 지속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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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8.16 댓글0건본문
■ 출 연 : 강전섭 청주문화원장
■ 진 행 : 연현철 기자
■ 2023년 8월 16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연현철 : ‘직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민선8기 청주시가 꿀잼도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기치 아래 지역 문화를 이끌고 있는 청주 문화원의 역할론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데 오늘은 3대에 이어 4대 원장으로 연임에 성공한 강전섭 청주문화원장 만나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강전섭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연현철 : 반갑습니다. 먼저 이번 연임에 성공하셨는데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 한 말씀 전해주시죠.
▶강전섭 : 네, 이렇게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2019년 9월 1일에 통합 3대 청주문화원장으로 취임을 한 게 엊그제 같은 데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지난 7월 25일 저희 문화원에서 임시총회가 열렸는데 저희의 많은 정회원님이 저에게 통합 4대 청주문화원장으로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참으로 고맙기도 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연현철 : 청주문화원데 대해 사실 시민분들께서는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시거든요. 청주문화원에 대해 소개해주실까요?
▶강전섭 : 네, 문화는 삶을 담는 그릇이라고 할 수 있죠.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청주문화원은 지방문화원진흥법에 의하여 설립·운영되는 법정단체이며, 우리 고장의 유형·무형의 문화를 일구며 향토문화예술 진흥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공익법인입니다. 우리 청주문화원은 1957년 개원한 이래 66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시민들과 함께해왔습니다. 현재 정회원이 800여 명, 준회원 2천 명으로 약 2천 8백여 명이 함께하는 큰 조직이 되었습니다. 특히, 청주문화원은 고품격 문화강좌와 문화체험을 선도하는 ‘청주문화사랑방’이라는 구호로 청주시민의 곁으로 다가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청주문화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강좌 프로그램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인문학 특강이나 청주읍성큰잔치도 청주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는 우리 청주문화원이 86만 청주시민과 함께 청주문화예술의 군불을 지피는 그런 공간이 되도록 만들 작정입니다.
▷연현철 : 네, 원장님께서 3대에 이어 이번에 통합 4대 원장 연임에 성공하셨는데, 원장님께서 이루고 싶은 사업이 많으신가봅니다. 연임이 한 번만 가능하신건가요?
▶강전섭 : 예, 우선 말씀드리면, 청주문화원 정관은 ‘원장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1차에 한하여 중임할 수 있다.’라고 규정되어 있어요. 그래서 제가 연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심 없이 우리 문화원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우리 회원님들께서 인정해주시고 또, 더 큰 발전을 위해서 힘써 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하고 있죠. 우리 청주문화원이 전국 231개 문화원 중에서 앞서가는 문화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저를 믿고 뜻을 함께하며 성원해 준 회원님들의 지지와 항상 저에게 큰 힘이 되어준 31분의 임원님들, 그리고 오재경 사무국장님을 비롯한 사무국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원장님, 앞으로 사업 추진도 있으시겠습니다만 지난 이야기도 해볼까요? 지난 임기 중 많은 역할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점적으로 추진하신 사업 성과들, 의미있게 평가해보신다면 어떻게 평가하실까요?
▶강전섭 : 사실은 제가 지난 4년 임기 중 제일 힘들었던 기간이 코로나로 상당히 힘들었는데 오히려 저는 우리 회원님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타개하면서 어느 문화원이나 그간의 저희 문화원이 수행하고 있는 그런 역할 중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가져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동안 훌륭하신 전임 열아홉 분의 원장님들의 업적을 이어받아서 제가 우리 청주문화원을 이끌어왔습니다만 문화원이 현실적으로 재정적인 측면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아요. 그래서 재정자립도가 열악해서 지자체의 보조금이나 회원들의 회비 없이는 아무리 좋은 사업을 진행해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간 4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노력해왔습니다. 첫째는 청주문화원의 재정자립도 확충을 위해 노력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발전위원회를 만들어서 전국 231개 문화원에서도 유래가 찾아볼 수 없었던 큰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는, 청주역사문화연구소를 발족시켰습니다. 21년 6월에 청주문화원 부설로 연구소를 만들었고, 이해준 소장님을 비롯한 여덟 분의 우리 지역의 역사·문화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셔서 우리 지역의 역사, 문화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연구사업을 진행하였고, 저 또한 연구소의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청주문화원 정회원 증강 운동과 업무협약 체결입니다. 청주문화원이 청주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이고 또, 문화원은 정회원님들께서 주시는 소중한 회비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 회원이 증가한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저희들이 재정확충이라는 측면에서도 도움을 많이 주고 있지만 우리 문화원의 위상과 관계된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많은 회원들이 오셨는데 사실 도움드리는 것이 거의 없어서 많은 기관들과 업무체결을 하며 회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을 드리기 위해서 꾸준히 이런 많은 기관들과 MOU를 체결해왔죠. 그리고 네 번째는, 청주문화원 사무국 직원에 대한 처우 개선입니다. 청주문화원은 다른 어느 문화원보다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업무량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직원들 처우 개선을 위해 늘 신경을 쓰고 그랬는데, 여러가지 측면에서 본다면 취임한 이후에 무엇보다 직원들의 처우개선과 복리, 후생은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고요. 물론 이 문제는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이런 성과들을 발판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하실 건데, 대표적인 사업이 있습니까
▶강전섭 : 저희 문화원 사업이 사실 다양해서, 다 말씀드리기는 시간상 어렵습니다. 간단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문화원이라는 것이 설립목적이 지역문화의 계발, 연구, 조사하고 문화 진흥을 위한 사업을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청주문화총서라는 사업을 14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업은 우리 고장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정리하여 책자를 발간하는건데 굉장히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문화원연합회로부터 전국의 향토 문화 우수사례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하나는 청주역사바로알기 ‘내 사랑 청주’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우리 지역 초등학생들과 함께 내 고장 청주의 역사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며 전문 해설가의 설명도 듣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동영상으로 제작해서 우리 지역의 역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였으며, 충북교육청의 요청으로 초등학생들의 수업 교육자료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큰 사업이 ‘청주읍성큰잔치’입니다. 이 사업은 청주성 탈환을 기념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도심형 역사·문화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청주읍성의 역사적인 가치와 의미를 계승하고 문화고도 청주의 품격을 높이는, 시민참여형 축제입니다. 올해도 9월 첫째 주 9월8일에서 10일 3일간 진행할 예정이고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시민분들도 많은 관심과 참여로 풍성한 축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 이외에도 동아리사업은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유능한 프로그램 사업이고, 많은 20여개의 사업을 저희들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네. 원장님께서 충청북도문화원 연합회장으로써 역할을 하고 계신데요. 청주문화원장으로 앞으로 4년간 역점으로 추진하실 사업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강전섭 : 예, 저는 지금처럼 청주문화원 발전을 위하여, 청주시민들의 문화적 소양을 길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지역의 역사 및 보존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3월 충청북도문화원연합회장으로 취임하여 어깨가 더욱더 무거워졌는데요. 충청북도에는 청주시를 포함하여 11개 시·군 문화원이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연합회장으로서 우리지역 문화원과 전국 231개 문화원과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해서 충청북도 문화의 향기가 짙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청주문화원 통합 4대 원장으로서 우리 청주문화원이 전국 최고의 문화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7월 ‘대한민국문화원상 종합경영부문 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는 청주문화원 66년 역사상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훌륭한 회원님들과 함께 더욱 소통하면서 문화원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원을 잘 운영하겠습니다. 나아가 적극적으로 타 문화원과 교류하고, 재정자립도를 확충 및 직원들의 복지와 처우개선에도 더욱 힘을 쓰겠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원장님 저희가 시간 관계상 드려야 할 질문이 많음에도 마무리를 해야할 것 같은데요. 끝으로 청주 시민분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실 겁니다. 전해주시죠.
▶강전섭 : 청주시민분들 중에 청주문화원이 어디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문화원이 목련공원 지북동 사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청주시민분들께서 청주문화원도 많이 아껴주시고, 청주 시민들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를 해주셔서, 문화의 풍성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이 성원과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문화도시 청주를 만드는 데 조금 더 힘 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전섭 : 네. 감사합니다.
▷연현철 : 네. 지금까지 강전섭 청주문화원장과 여러분 함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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