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충북 활동 돌입한 잼버리 대원들 "만족"... 한밤 중 숙소 이동 등 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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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8.09 댓글0건본문
[앵커]
새만금을 떠나 충북을 찾은 잼버리 대원들이 본격적인 새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충청북도는 잼버리 대원들의 원활한 일정 소화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일부 현장에서는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인한 격리 조치와 한밤중 숙소를 옮기는 등 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충북을 찾은 세계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3천여명이 새로운 여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오는 12일까지 닷새간 도내 5개 시군 8개 시설에 머물며 다양한 문화관광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잼버리 대원들은 오늘(9일) 도내 곳곳에서 첫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먼저 영국 대원 200여명은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방문한 뒤 속리산 법주사를 이동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칠레와 온두라스 대원 360여명은 증평 벨포레를 방문해 다양한 레저체험 활동을 했고 한국 대원 520명은 좌구산 휴양랜드를 찾아 자연 속 힐링을 즐겼습니다.
단양 구인사에 머무는 일본 대원들은 충주와 제천, 단양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는 잼버리 대원들의 원활한 일정 소화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섰습니다.
충북도는 식당과 도시락 등의 식단을 제공하고 식중독 위험에 대비한 위생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전체 인원의 절반이 입소한 구인사에는 이동 기지국과 샤워장, 화장실, 에어컨 등을 긴급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현장에서는 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청주의 한 교회에 입소한 한국 대원들은 비좁은 숙소에 불편을 호소, 한밤 중 수백명이 청주대 기숙사로 숙소를 옮기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칠레 대원들은 충북대 기숙사에서 초정행궁 관광이 예정돼 있었으나 버스가 없어 일정이 1시간 이상 지연됐습니다.
여기에 구인사에 머무는 일본대원 중 90여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일부 격리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 많은 것을 준비하다보니 초기 혼란이 있었지만, 대원들을 우선으로 챙기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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