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8명은 '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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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8.07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 10명 중 8명은 고령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지어 고령 사망자 비율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세한 소식, 이채연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천115건입니다.
2020년 천55건, 2021년 천18건보다 소폭 는 수준입니다.
문제는 고령 보행자의 비율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는 전체의 32%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3년간 30% 안팎을 꾸준히 차지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사망자의 경우 그 비중이 더욱 눈에 띕니다.
지난해 도내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33명으로, 이 중 26명이 고령 보행자였습니다.
전체의 79%로, 사실상 대부분의 사망자가 고령이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1년 전에도 59%, 2년 전에도 69%로 그 수치는 매년 절반 이상을 넘겼습니다.
최근 3년간 보행자 사고 빈도가 높은 지역은 청주가 천700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주와 제천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사고가 적게 발생한 지역은 대부분 군 단위 지자체로, 그중에서도 단양군이 50여 건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도내 고령 보행자 사망자는 대부분 도로를 횡단하던 중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고령 보행자 사망자 26명 중 19명, 전체의 73%가 도로를 건너던 중 사고로 숨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는 다양한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고령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을 안내하고, 이들 시설에 대한 점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단 관계자는 "해마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주는 추세지만 여전히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BBS뉴스 이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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