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길형 충주시장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친환경·인프라로 청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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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7.25 댓글0건본문
■ 출 연 : 조길형 충주시장
■ 진 행 : 연현철 기자
■ 구 성 : 김진수 기자
■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특별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연현철 : 앞서 소개해드린 대로 오늘은 조길형 충주시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시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조길형 : 안녕하세요. 충주 시장입니다.
▷연현철 : 시장님, 저희 BBS청취자 여러분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조길형 : 네, 존경하는 충주시민 여러분, 청취자 여러분. 금년도 벌써 절반이나 지나갔고, 그동안 충주에는 우박도 많이 오고 폭우, 폭염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민선8기 2년차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연현철 : 감사합니다. 시장님, 민선8기 출범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감회나 소회는 어떠신가요?
▶조길형 : 초선을 한 거면 1년이 지난건데요. 저는 합해서 9년입니다. 남아있는 것이 3년이구나 해서 앞으로 더 일을 잘하고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실속있게 마무리하면서 또 우리 충주시민들이 명령하시는 일들이 몇 개 있거든요. 그걸 더 환경을 살기좋게 아름답게 문화, 관광 쪽으로 사업들이 잘 될 수 있도록 나중에 정치적 심판보다는 역사적 심판을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식세대, 후세대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가 많아질수 있도록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시장님, 어찌됐든 민선8기의 1년 성과에 대해서 좀 소개를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길형 : 우선 코로나 3년으로 지역의 커뮤니티가 무너졌는데 복원을 하고 재건을 한 것 같습니다. 지역의 여러 경로당이나 행사가 많이 이뤄지는데 그 행사를 이벤트회사나 남에게 맡겨 대행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모여 기획하고 준비하고 운영하고 또 그 행사에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모여 동참하는 그런 컨셉을 가졌는데 그게 아주 잘 이뤄졌습니다. 그래서 빠른 시일 내에 동참하고 서로 챙겨주는 커뮤니티가 복원됐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고요. 두 번째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를 했는데 DNA모터스 창원에 있는 대림 오토바이가 충주로 이전하도록 착공했고, 중부권 최대 데이터 센터가 충주에 착공했습니다. 미래 신산업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고, 판교까지 직통할 수 있는 KTX사업도 진행돼서 연말쯤 가시화 될 듯합니다.
▷연현철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충주시가 시정 운영 방향을 '살 만한 도시, 좋은 일자리가 있는 경제도시, 또 화합하고 차별없는 도시'로 설정했습니다. 추진 상황이 어떻게 될까요?
▶조길형 : 우리가 충주 살면 충주사람이다라는 비전으로 시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동참하고 또 위기에서 많은 분들이 투자할 목적으로 거주할 목적으로 찾아오는 도시로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7개 분야 1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걸 바탕으로 이제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정부에서 문화도시로 지정해주면 100억 이상의 문화지원을 해주거든요. 그걸 받으면 우리 같은 규모의 도시에서는 획기적으로 문화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생태, 환경분야에서는 공원과 정원으로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려고 추진하고 있고요. 대표적인 사업이 탄금공원의 국가정원사업이고 호암지 옆에 저희들이 5백억을 들여 땅을 사놨는데 호암지 수목원을 만들고 공설운동장자리에는 양양공원을 꾸미고 있어요. 숲이 어우려져있고 수영장이 있는 공원. 그래서 충주 어디를 가더라도 녹지와 이런 공원 공간이 다른도시에 비해 넉넉한데 그동안 나무 심고 잔디정돈을 소극적으로 관리했다면 내년부터는 좀 예쁘게 , 다녀보면 '아, 우리 도시가 참 좋구나' 느낄 수 있게 가꿔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관광분야에서는 생태관광, 요즘 코로나를 거치며 관광이라는 것이 위락시설, 놀이, 유희, 유흥보다는 자연 속에서 체험하고 즐기며 느끼는 관광을 많이 하잖아요? 충주가 그런 여건은 아주 좋기 때문에 금년에 오픈한 솔밭캠핑장, 주말에는 예약하기 어려울정도인데 수주팔봉 편의시설, 탄금호 피크닉 공원 등 이런 식으로 자연친화적 캠핑도시 인프라를 확충해나가고 우리가 충주댐 지나가는 터널을 뚫고 있는데 그 쪽에 친환경 리조트를 짓기 위해 민간 투자자들하고 긴밀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선 8기 1년간 31개 기업, 3조3천2백86억 원 투자했는데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있을 것이고 저희들이 산업단지가 거의 다 분양이 되어 땅이 없어 추가적으로 산업단지를 더 많이 빨리 진행해서 그린수소자원바이오산업같은 미래의 신산업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가겠습니다. 충주시는 매년 2천 명이 자연 소멸되는 지역입니다. 출생, 사망에서 마이너스 1천명이고, 도시를 떠나는 청년들이 1천 명에서 2천 명 정도 자연적으로 줄어들지만 외지에서 그 이상의 인구를 받아 현상유지 내지 오히려 늘어나는 도시로 만들고 있는데 앞으로도 일자리가 있는 도시, 살기가 좋은 환경 좋은 도시, 작지만 강한 도시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시장님 보니까 4대 미래비전 중에서 생태환경분야, 그러니까 공원과 정원이 아름다운 생태정원도시 구상 계획에 눈길이 가거든요. 추진배경과 현황 좀 자세히 좀 말씀해주시죠.
▶조길형 : 코로나를 겪으며 전국에 많은 국민들이 여기저기 방문하셨다고 하는데요. 통계를 보면 놀기 좋은 곳보다는 자연이 아름답고 꽃이 예쁜 곳을 많이 가셨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충주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놀아보는 시설을 만들려면 댐도 있고 공공비행장이 있고, 정부의 규제 때문에 도저히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동안 충주가 문화관광 사업에 다른 도시보다 뒤졌었는데 그래서 개발이 전혀 안됐던 것입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고 보니 자연이 보존된 그런 것들이 오히려 요즘 트렌드와 맞는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겠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더 예쁘고 아름답게 가꿔야겠고, 정원이 아름다운 도시, 정원을 체험하기 좋은 도시, 그렇게 나가야겠다. 그런 와중에 지난 대선을 앞두고 양상 대선 후보께서 충주에 어떤 공약을 걸면 좋겠냐고 물어서 국가정원해달라고 하니 윤석열 후보님께서 국가정원해주겠다고 해서 플랜카드를 걸고 당선이 되셨거든요. 정부에서 공약을 염두해두시고 충주가 이런 정원도시, 국가정원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연현철 : 그렇군요. 시장님 보니 '충주에 어디를 가면 예쁘다가 아니라 충주라는 도시 자체가 예쁘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노력하신다고요?
▶조길형 : 그렇죠.
▷연현철 :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충주시의 경제적 요소 좀 짚어보겠습니다. 충주시가 그린수소생산, 수소모빌리티 선도적 보급 등 수소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소사회 선점을 위한 충주시의 추진현황은 어떻습니까?
▶조길형 : 충주에서 수소이야기를 처음 꺼낸 것은 어떻게 보면 우연이었습니다. 기업도시에 일찍이 우리가 유치해놓은 현대모비스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 모비스가 친환경자동차를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거기서 수소자동차의 파워팩, 수소차를 전기를 일으켜 차를 가동할 수 있도록 동력을 만드는 그 파워팩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주에서만 생산했던 것이죠. 그런 와중에 그 당시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 수소경제를 키워야겠다고 했고 현대자동차에서도 앞으로 수소자동차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비전을 이야기했고 그래서 우리 충주시에서도 수소차가 어느정도 보편화되면 충주시가 수소차 생산의 어떤 중심 도시가 될 수 있겠다며 그런 비전을 가지고 수소의 수자만 들어가면 다 저희들이 나서서 노력을 했죠. 그래서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충주공장을 유치했고 요새 모비스가 5천억을 들여 동충주산단에 제3공장을 확장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고요. 산업부에 바이오가스융복합충전소 공모사업에 선정되어서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가스가 뭐냐면 음식물 쓰레기나 하수처리 같은 것 하다보면 냄새나고 메탄가스라고 하는 것, 이 메탄가스가 도시가스하고 성분이 똑같고 거기에서 탄소만 떼어내면 수소입니다. 저희들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활용해서 탄소를 떼어내고 수소를 추출해 수소차를 운행하는 분들에게 전국에서 제일 싸게 수소를 공급하고 있고 암모니아에서 질소를 떼어나면 수소가 되는데 그럼 암모니아는 보관하기도 쉽고 운반하기도 쉬워요. 예전엔 냉장고에도 암모니아를 넣어서 냉매로 썼었거든요. 그래서 외국에서는 암모니아 형태로 수소를 가공해 들여오고 여기서 질소를 떼어내고 수소로 활용하는 그런 공장을 짓기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충주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기초과학적인 기초공업적인 시설, 사업이 추진되다보면 어느 날 수소차가 상용화되고 보편화되면 다른 도시에 비해 아주 경쟁력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시장님 앞서 말씀해주셨지만, 민선 8기 들어서 중부권 최대 규모의 신산업 기업들을 유치했는데 민선 8기 들어서 투자 유치 분야, 실적과 목표가 있으실 건데요.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길형 : 실적은 아까 말씀드렸던거고, 목표는 앞으로 신산업을 더 많이 육성을 하려고 합니다. 신산업이 뭐냐면은 에너지 산업, 전기 자동차 사업, 바이오 산업, 이런 것들이 많이 있잖아요. 이런 산업들의 특징이 뭐냐면 연봉이 세고, 작업환경이 깨끗합니다. 대부분이 시설, 장비, 로봇이 작업을 하고 사람은 그런 장비, 로봇이 잘 작동하는지를 운영하는 오퍼레이터 기능을 하기 때문에, 흰 가운을 입고 같은 노동이라도 힘들게 소음과 진동 속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많이 쓰는 사업이 아니고, 깨끗하고 연봉도 좋은 사업인데, 이런 사업을 많이 유치를 해야 우리 지역의 청년들이나 주민들이 이런 일자리를 보고 충주에 머물지 않겠습니까. 여기서 머물어서 가정을 꾸리고, 삶을 유지를 해야 도시가 지속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 사업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말로만 유치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고, 좋은 산업단지를 만들고 요즘 RE100 이런게 이슈가 되어있잖아요. 얼마나 친환경적이고 에너지절감적인 산업을 운영할 수 있냐, 우리가 RE100을 실천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좋은 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그런 기업들이 많이 들어오면, 고도의 과학기술이나 정부 지원을 받아야합니다. 그래서 정부의 지원 시설, 연구기관들을 같이 유치해서 산업을 고도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잘 진행되고 있고, 대표적으로 데이터센터 들어온 것도 아마 신홑탄이 돼서 지역의 데이터와 관련된 4차 산업도 더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이 문제는 빠지지 않을 수가 없겠는데요. 충북 북부권이 상급 종합병원이 없어서 항상 의료 공백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충주시 의회가 충북대병원 충주 분원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을 했는데 충주지역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장기 계획 어떻게 되실까요?
▶조길형 : 얼마전 우리 도지사님께서도 지역 도의원님이 그런 질의를 하니까 가장 큰 문제는 의사가 확보되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저희들도 거기에 공감을 하고요. 충북대병원 분원을 생각하는 것이 통상의 방법으로 인사를 모셔오려고 하니까 도저히 그래가지고, 지역의 네 가지 분야의 문제가 있습니다. 응급실이나 심혈관질환, 소아과, 산부인과에는 의사가 없어요. 충북대병원에서 이 네가지를 분원을 만들어서 해결을 해보겠다는 겁니다. 이 진료 과목을 상시 운영할 수 있도록 분원을 만들고 여기에 대체하겠다니까, 그렇다면 충북대병원이 이런 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면 좋은 제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저희들은 충북대병원 분원 뿐만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도 이 네 가지 문제가 빨리 해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지방 중소도시가 다 겪고 있는 문제죠. 그렇지만 충북대병원이 분원으로 올 수 있다면 이 네 가지 문제를 와서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다음 세대에 대한 노력들도 다양하게 펼치고 계시잖아요. 특히 얼마전이죠. 충주시에 국내 최대 규모 광역 발명 교육 지원 센터가 설치됐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 센터에 대해서도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조길형 : 경주에 가면 있다고 합니다. 황리단길, 주변 어디에 발명 지원센터를 만들어서 아이들이 거기 와서 과학적인 탐구 정신, 탐구 방법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구체화하는 요령 이런 것들을 교육을 받고 즐기는 건데, 한 마디로 과학 테마 파크 이런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놀면서 과학을 배우고 또 과학인 탐구 정신을 길러주는 시설인데 우리 충주에 이걸 하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죠, 다행히 우리 지역 국회의원이신 이종배의원께서 국회에서 예산 사업을 하는데 이게 중부권에도 이런게 있어야하지 않냐는 의견을 제시해서 교육부의 동의를 받은 겁니다. 그래서 우리 지역구 의원이 시동을 거는 사업을 충주에서 펌프를 해야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이거 어디에 하면 좋겠냐는 논의를 했었는데, 똑같이 폐교니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충주 탄금공원에 무술 박물관이 있는 박물관이 하나 있는데 이 박물관이 그 옆에 국립박물관이 들어서면 이 박물관이 역할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됐었어요. 그래서 이 박물관 자리에 유치를 하면 국립박물관이 있고 국가정원이 있고 탄금대가 있는 이런 아주 좋은 곳에 아이들의 시설이 있으면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겠느냐 그렇게 해서 하기로 했고 교육당국과 충주시가 기업 국회의원이 한 마음이 돼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노력 중 하나가 저출산 극복 아니겠습니까. 인구 늘리기에 충주시도 사활을 다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지역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갖고 계실까요?
▶조길형 : 한마디로 애를 낳아서 해결하는게 제일 좋잖아요. 그런데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고, 비슷한 규모의 유럽이나 동남아도 떨어지는 와중에 충주시 혼자서 출산율을 높이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요. 지역에서 시장 군수를 만나보면 동네 인구 안 뺏기기, 다른 동네에서 인구 뺏어오기. 다시 말하면 지금 인구 약탈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유럽이나 이런데서 보면 이민을 가서 해결을 하잖아요. 애를 안 낳으니까. 우리 충주도 인구가 유지가 되려면 제일 좋은 방법은 출산율을 높여야 하는데 그거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고, 있는 청년이라도 안 뺏겨야 하고 외지 청년이 들어오면 더 좋고, 더 좋은 방법은 좋은 일자리입니다. 여기 와서 가족을 꾸리고 벌어서 먹고 살 수 있는 기반이 되면 오지 말래도 올 것이고 그게 안되면 온갖걸 해놔도 그거 가지고는 안되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청년들이 좋아할만한 좋은 일자리가 많은 도시, 그리고 청년들이 좋아할만한 친환경적인 인프라가 좋은 도시, 그런 프로그램이 많은 도시, 서로 어울리는 기쁨이 있는 도시를 만들려고 합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교통망에 대해서도 짧게 짚고 넘어갈게요. 시장님 연내중부내륙철도 판교직통선 개통 향후 교통망에 대해서 어떤 밑그림 그리고 계신지요.
▶조길형 : 우선 철도가 중요한 이유가 뭐냐면 지역 사람들을 유치하고 고급 인력을 육성, 특히 의사, 연구원 이런 분들은 지방에 안 내려오잖아요. 안 내려오는 이유가 뭐냐면 그 분들이 마음만 먹으면 수도권 서울에서 자기 볼 일을 볼 수 있어야 하거든요. 근데 충주에서 판교까지 KTX가 직통이 되면 45분 정도면 갈 수 있단말이에요. 그럼 여기 의사선생님들이나 연구원들 모두 마음만 먹으면 서울가서 볼 일 보고 그 다음 아침에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의 어떤 산업을 고도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이걸 판교까지만 가면 강남, 서울까지는 다 갈 수 있기 때문에 1차적인 문제는 해결할 수 있고, 경기도하고 협의를 빨리해서 경기도 광주부터 수서까지 기획이 돼있는데 그 사업이 완료가 되면 충주에서 수서까지 그냥 한 시간 이내에 갈 수 있고요 아래쪽 문경까지는 공사를 하고 있고, 문경, 김천만 뚫으면 김천에서부터 거제, 부산까지 영남권에서 서울을 가려면 충주를 거치는 것이 제일 빠릅니다. 빙 도는 것보다. 그리고 일반 도로 교통도 마찬가지고 영남권은 다 서울을 가려면 충주를 거쳐야하고 중심 거점이 될 것입니다. 아마 대전같은 역할을 충주가 할 수 있는 때가 올텐데 그때를 대비해서 뺏기는 것 보다는 교통이 좋아지면 뺏기는게 많잖아요, 유출보다는 유입이 많도록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네. 알겠습니다. 조길형 시장님 내면에 총선 출마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요. 일각에서는 임기가 끝나면 출마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아마 3선 배경을 바탕으로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 어떤 계획이 있으실까요?
▶조길형 : 정치는 계획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시장으로서 임무를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약속된 시간이 많이 흘러서요. 시장님 마지막으로 충주시민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 겁니다. 시간 드리겠습니다.
▶조길형 : 시민 여러분 제가 저녁에 많이 산책다녀서 길에서 많이 뵈실 겁니다. 여기서도 뵙고 저기서도 뵙고 하는데 그때마다 반갑게 맞아주시고 여러가지 얘기를 많이 해주십니다. 그 얘기가 저하고 똑같은 것같아요.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고 시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 많이 만들고 서로 화합하고 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달라는 말씀인데, 초심을 잃지 않고 임무를 마치는 날까지 열심히 잘 하겠습니다. 언제든지 여기서 만나든 저기서 만나든 편한 이웃이 되도록 지금처럼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조금 더 힘 써 달라는 당부 말씀 드리면서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길형 : 네. 감사합니다.
▷연현철 : 지금까지 조길형 충주시장과 여러분 함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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