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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가르칠 수 있는 최소한 권리 보장하라"…충북서도 교육활동 보호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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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7.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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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으로 교권 침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지역 교사들도 제도적 개선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가르칠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해달라는 게 교사들의 요구입니다.

 

자세한 소식, 이채연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선생님,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최근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신규 교사가 숨진 것과 관련해 충북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충북교사노조는 지난 21일부터 엿새 동안 추모 분향소를 운영하며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노조의 요구 사항은 '교사에 대한 최소한의 권리 보장'입니다.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곪을 대로 곪은 교권침해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겁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도 교사의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해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오늘(26일)부터 도교육청과 노사협의회를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조는 교권 침해 발생 시 교권보호위원회 개최와 2차 피해 예방 조치, 교사의 부당한 교권 침해 시 특별휴가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교권 침해를 당한 교사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장이나 담당자의 책임과 의무, 아동학대사안 등의 조사 과정에 변호사 동행 등의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이초 교사가 숨진 것과 관련해 대부분의 교사가 분노를 느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전교조는 지난 22일과 23일 전국 유·초·중·고교 교사 만 4천4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번 사건 이후 느낀 감정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7.5%는 '분노의 감정'을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75.1%는 무력감을, 68%는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우울감과 자괴감, 불안감을 느꼈다는 응답도 50% 안팎으로 집계됐습니다.

 

학부모 민원이 있으면 '동료 교사의 지원'을 받았다는 응답이 전체의 65%로 가장 많았지만, '그 어떤 도움도 받지 못했다'는 응답은 28%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95%의 교사는 교권 보장을 위한 교육당국의 대책에 '실효성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BBS뉴스 이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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