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 등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청주지검은 오늘(24일) 오전 충북경찰청과 충북도청, 청주시청, 행복도시청, 충북소방본부 등 5개 기관에서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허위 보고 의혹'을 받는 경찰의 경우 충북경찰청과 청주흥덕경찰서, 오송파출소 등 3곳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흥덕서는 참사 발생 1시간 전 도로 통제 관련 112신고를 받았음에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부실 대응 논란을 키웠습니다.

경찰은 이를 숨기기 위해 다른 현장에 출동한 것처럼 허위 보고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의혹은 국무조정실의 감찰 과정에서 불거졌고, 현재 검찰에는 경찰 6명에 대한 수사 의뢰가 접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