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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참사'…청주시, 사전 경고 '전달'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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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7.1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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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 청주시가 책임을 벗어날 수 없게 됐습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참사 발생 4시간여 전 미호강 홍수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런 내용은 청주시를 포함한 관계기관이 확인할 수 있는 재난통신망을 통해 전파됐습니다.

 

당시 청주시는 도로 통제가 요구된다는 경고를 받았지만, 통제 권한이 충북도에 있어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해당 경고를 충북도에 전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청주시는 비상 상황에 경황이 없어 미처 전달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내용을 전달받은 충북도의 판단에 따라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선제적 통행금지 여부가 결정되지만, 청주시의 기초 대응인 '전달'조차 없었다는 점은 부실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청주시가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고, 이를 충북도에 전달하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관련법상 시 관할구역의 동 지역에 있는 일반국도와 지방도는 해당 지자체의 시장이, 이외의 도로는 도지사가 관리합니다. 참사가 발생한 궁평2지하차도는 오송읍에 위치해 충북도의 관리를 받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인근 제방 둑이 터져 삽시간에 물에 잠겼습니다.

 

길이 685m의 지하차도는 불과 3분여 만에 약 6만 톤의 물로 가득 찼습니다.

 

이번 참사의 누적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상자는 9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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