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학교와 교육기관의 폭우 피해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오늘(16일) 오전 9시 반까지 도내 학교와 도서관 등에서 총 24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지난 14일 피해가 심한 청주 수성초와 음성 소이초, 증평 형석고에는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또 같은 날 옥천에서는 초등학생 2명이 강가에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 밖에도 청주를 비롯한 제천, 음성, 보은, 괴산, 진천지역 학교에서 토사 유실과 운동장 및 건물 침수 등이 확인돼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서 도교육청은 어제(15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긴급회의를 진행, 피해 상황 파악과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논의 결과 피해를 본 학교에 대해서는 등하교 시간조정이나 임시 휴업, 돌봄교실, 휴업 대체 프로그램 운영 등의 조정이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또 각급 학교와 교육기관에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함과 동시에  시설피해 복구를 비롯한 읍·면 지역 피해 초등학교 통학버스 운행 점검 등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한편 도교육청은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지역별 피해 내용을 살피고 있습니다. 동시에 현장 점검을 통한 추가 사고 방지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