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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대통령 우상화 발상" 비난에... 충북도, 尹 사진전 하루만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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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7.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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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청북도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사진전를 하루만에 중단하고 전시했던 사진을 모두 철거했습니다.

 

사진전을 두고 '충북도청이 국정 홍보관이 됐다'는 비판 여론이 일자 진화에 나선것으로 풀이됩니다.

 

관련 소식 김진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충청북도가 지난 30일 도청사 1층과 2층 복도에 윤석열 대통령 관련 사진 24점을 전시하는 취임 1주년 기념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본관 1층과 2층 계단 통로 중앙에는 윤 대통령과 김영환 도지사가 대화를 나누며 걷는 사진도 걸렸습니다.

 

이외에 윤 대통령이 청주를 방문한 사진과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사진,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개와 함께 찍은 사진 등도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은 한 점당 20만원 정도로 이 사진전에만 500여만원의 예산이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그동안 도내 작가 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복도 갤러리'로 활용하던 공간입니다.

 

충북도는 대통령실에서 취임 1주년 관련 사진 전시 의사를 전해와 14일까지 윤 대통령 사진전을 열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시민사회단체에서 '대통령을 우상화 하는 것이냐'는 등 반발이 일었습니다.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시민의 공간에 대통령 치적과 일상 등을 홍보하는 사진을 게재해 대통령을 우상화하려는 발상이 어이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김 지사는 사진전을 전면 취소하고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원상 복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통령실에서 사진전을 제안해 고심 끝에 수락한 것”이라며 “비판 여론이 이 정도로 강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 사진전을 취소한 충북도는 복도 갤러리에 지역작가 작품전은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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