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여름철 차량 화재 빈번…장거리 이동시 '2시간 주행 10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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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7.02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차량 화재가 빈번히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엔진 과열이나 과부하가 차량 화재의 주된 원인인데요.
여름철 차량 화재를 막기 위한 사전 점검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관련 소식, 우지윤 아나운서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청주의 한 차량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던 승용차에서 연료 누설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5일 청주의 한 도로에서는 주행 중이던 5톤 트럭 적재함에서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물차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천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지난달 20일 충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는 주행 중이던 25톤 화물차가 갑작스레 불길에 휩쌓였습니다.
불은 트럭 앞부분과 적재물 일부를 태우면서 소방서 추산 4천1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꺼졌습니다.
이처럼 최근들어 도내에서 차량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해 운전자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동안 도내에서는 105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들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3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차량 과열과 과부하가 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월별로는 6월이 2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보더라도 전체의 32%인 230여 건이 여름철인 6월에서 9월 사이 발생했습니다.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 엔진 과열 등 차량 화재 위험이 높아진다고 진단하는 이유입니다.
소방당국은 여름철의 경우 차량 실내 온도가 90도까지 오를 수 있고, 엔진룸의 경우 200에서 300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같은 차량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엔진오일 점검을 비롯한 냉각수 확인, 주기적인 차량 점검이 필요하고 차량 내부에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두어선 안됩니다.
소방당국은 또 휴가철 장거리 운행 시 2시간 주행마다 10분 가량 휴식해 주는 것도 차량 화재를 막을 수 있는 좋은 습관이라고 조언했습니다.
BBS뉴스 우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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