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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청주서 올 첫 SFTS 사망자 발생... 병원체 매개 진드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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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6.2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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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야생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사망자가 청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에서는 라임병 등을 유발하는 진드기가 발견됐는데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즉 SFTS 사망자가 올해 처음으로 청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청주에 거주는 80대 여성 A씨가 지난 14일 SFTS 검사를 받고 하루만에 숨졌습니다.

 

평소 텃밭 가꾸기를 즐겼던 A씨는 검사받기 전날인 13일에도 텃밭 작업을 했으며 귀가한 뒤 쓰러져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사망 후인 지난 19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북에서 SFTS 감염이 확인된 건 지난달 19일 제천 60대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입니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의 치명률은 약 18% 수준입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감염자 192명 가운데 충북 1명을 포함한 40명이 숨져 20%를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 있는 도심공원과 산책로 주변에서 라임병 등을 유발하는 병원체를 가진 진드기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도내 10곳의 공원과 산책로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감시했습니다.

 

그 결과 라임병과 재귀열을 일으키는 균과 홍반열을 매개하는 병원체가 검출됐습니다.

 

다행히 SFTS 바이러스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참진드기를 매개로 한 라임병은 걸리면 발열과 오한, 두통 등 몸 전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재귀열과 홍반열은 붉은색 발진과 발열, 두통, 피로감 등을 나타내지만 일반적으로 경증으로 분류됩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병원체를 가진 진드기가 발견된 만큼 인적이 드물거나 정비되지 않은 산책로 이용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며 "부득이하게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을 할 때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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