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의정활동 열심히 한 12대 충북도의회… 원구성 갈등에 음주추태 논란 등 잡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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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6.26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12대 충북도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았습니다.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힘찬 첫발을 뗀 도의회는 왕성한 의정 활동을 벌이면서 도민의 대변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습니다.
반면 출범 초 여야간 원구성 갈등과 국외연수 중 음주추태 사건이 벌어지는 등 크고 작은 잡음이 일기도 했습니다.
12대 도의회의 지난 1년, 김진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개원 1년을 맞은 12대 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지난 1년간 발의한 민생 관련 조례안은 모두 131건으로 같은기간 11대 의회와 비교해 47건 많은 실적을 냈습니다.
처리한 의안 수도 이전 의회보다 무려 50.5%가 많은 316건에 달했습니다.
같은 기간 5분 자유발언 역시 11대보다 35%가 늘었으며 서면 질의 실적은 61회에서 79회로 증가했습니다.
도의회는 또 소방발전연구회와 철도관광연구회, 환경사랑연구모임 등 다양한 연구모임을 만들어 관련 분야 정책 대안 마련에도 나섰으며 학술연구 추진, 다양한 토론회‧공청회 개최, 건의안 채택 등 도민 소통의 폭을 넓혔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에는 개원 70년만에 첫 독립 청사를 짓기 위한 첫 삽을 뜨면서 새로운 민의의 정당 재건을 알렸습니다.
이처럼 활발한 의정활동 실적 등을 거둔 반면 도의회는 여러 잡음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먼저 출범 초 전반기 원구성 놓고 여야간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상임위 재배정'을 요구하며 임시회 본회의에 불참하는 등 의회 파행을 낳았습니다.
여기에 지난 2월에는 국외연수에 나섰던 박지헌 의원의 음주추태 논란이 확산하면서 도의회는 예정됐던 국외연수를 전면 취소하는 등 사태 수습에 진땀을 뺐습니다.
이와 관련 도의회는 징계 중 의원에게는 의정비를 지급하지 않고 국외연수에서도 배제하도록 하는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이밖에 충북테크노파크 후임 원장 임용을 두고 '도의회 패싱' 논란을 겪은 도의회는 인사청문회 취소와 원장 임용 철회 요구 등 거센 반발의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여러 잡음에도 불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자정 노력을 기울인 충북도의회.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며 활발한 의정 활동을 벌여온 도의회는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것을 약속했습니다.
황영호 의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더 낮은 자세로 도민만 바라보고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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