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일대 노래방 업주들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 공갈, 사기 등의 혐의로 2명을 검거하고 

이중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부터 3년여 동안 

청주 지역 노래방 업주 20여 명을 상대로 

5억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짜 시민단체를 조직해 

노래방 업주에게 '위법 사항을 신고하겠다' 며 돈을 요구했고, 

건어물과 물티슈 등을 비싼 값에 강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 이들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CCTV와 업주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지난달 A씨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9년에도 동종범죄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