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감소폭 커진 충북 수출·입… 반도체·中 침체 영향 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6.21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지난달 충북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북의 수출은 올해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수요 감소와 중국 시장 침체를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지난달(5월) 충북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수출액은 23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줄었습니다.
특히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의 수출 실적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충북 10대 수출품 가운데 건전지와 축전지, 전력용 기기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줄었습니다.
수출품 1위인 반도체는 12.9%, 2위인 정밀화학연료는 5.6%로 떨어지면서 전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충북도는 지역 주력업종인 반도체 감소와 중국시장 침체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인서트1>
정인영 충북도 통상수출 전문관입니다.
- "작년 3분기 4분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감소가 이제 가장 큰 영향을 좀 주고 있다고 보고요. 반도체를 위시해가지고 나머지 제품들이 전부 다 동반적으로 이렇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보입니다. 두 번째로는 이제 중국을 얘기하는데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시장 침체 자체가 좀 오래되고 있다."
지난달 충북 수입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7억6천100만달러로 1년전보다 무려 22.8%가 떨어졌습니다.
이같은 충북의 수출입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무역수지는 15억8천만달러의 흑자를 냈습니다.
하지만 무역수지 흑자는 긍정적인 시그널로만 볼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인서트2>
-"무역수지가 흑자이긴 한데 계속적으로 흑자를 유지하고 하는데 기조 자체가 수출이 증가하고 수입이 감소하는 이런 효과가 나타나야 되는데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감소하니까 자연스럽게 무역수지는 감소하는 이런 거 따라서 바람직한 모습의 무역 숙지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충북 수출이 단기간 내 증가세로 반전을 이루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성장 전환을 위해서는 도내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충북의 수출 규모는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9위로 전국에서 4.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무역수지는 4위를 기록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