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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네트워크] '출구 없는 마약 범죄'…충북 마약사범 해마다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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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6.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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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이슈 짚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순서입니다.

 

오늘은 충북지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청주BBS 연현철 기자, 나와 있죠?

 

[기자]

네, 청주입니다.

 

[앵커]

오늘 어떤 소식 준비해 주셨습니까?

 

[기자]

네, 마약 범죄가 일상까지 파고들었다는 사실, 이미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실 겁니다.

 

최근 충북의 하수처리장에서 마약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하수처리장으로 흘러드는 생활오수 등에서 마약이 검출됐다는 건, 마약이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하고 있다는 걸 의미하는데요.

 

실제 충북의 마약사범이 해마다 늘고 있는 등 그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내용 준비했습니다.

 

[앵커]

네, 마약 문제 심각하죠. 하수처리장에서 마약이 겁출된 내용부터 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식약처가 지난 8일 '하수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주의 한 하수처리장에서 일평균 7.87mg의 필로폰 마약이 확인됐습니다.

 

암페타민 마약도 일평균 47.48mg 검출됐는데요.

 

특히 암페타민의 경우 전국 34곳의 하수처리장 가운데 청주의 하수처리장의 검출량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식약처는 지난해 조사범위를 넓혀 음성 금왕과 대소지역에서도 조사를 벌였고 이곳에서도 마약이 확인됐습니다.

 

[앵커]

이번 조사 결과를 뒷받침하듯 충북지역 마약사범도 해마다 늘고 있다는 말씀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엔 충북경찰청의 통계자료를 좀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충북에서 검거된 마약 사범은 모두 천160여 명입니다.

 

이 중 150여 명은 구속됐고요.

 

연도별로 살펴보면 330명대에서 다음해 360명, 지난해 460명대로 해를 거듭할 수록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5월에는 음성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마약을 투약하다 아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텔레그램 마약방을 운영해 충북에서 14만명이 동시에 투약 할 수 대마를 유통한 일당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마약 유통이 점점 더 지능화되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아시다시피 최근에는 SNS를 활용한 마약 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만 SNS 등 인터넷 마약류 유통사범이 2020년 13명에서 지난해 98명으로 무려 7배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음성군의 한 고등학생은 마약 성분이 함유된 이른바 '환각버섯'을 SNS 등을 통해 구매해 소지하고 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힌 일이 있었고요.

 

지난해 7월에는 태국에서 대량의 신종 마약 '크라톰'을 밀수해 SNS로 판매한 외국인 2명이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마약 확산을 막기 위한 관계기관의 선제적 움직임이 필요해 보이네요.

 

연 기자, 시간 관계상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수고했습니다.

 

[기자]

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청주BBS 연현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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