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강 주민하천관리단 등 충북 환경단체가 

충청북도에 미호강 맑은물 사업의 방향을 설정할 

거버넌스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오늘(12일) 

청주 서문동 무심천 일대에서

미호강 유역관리 주권 선언문을 낭독하고

"자연과 인간, 상하류 지역이 공생하기 위해 

각종 하천 사업에 

유역민들의 참여가 전제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호강 유역관리의 방향은 상생, 

방법은 협력"이라며

"유역의 주인인 주민이 주체가 돼 

현장 중심의 일상적·지속적인 

유역관리를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충북도는 다음 달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1조 7천억 원을 들여 

89km 구간에 오염원 차단과 유량 증가, 

친수공간 조성 등을 골자로 한 

미호강 맑은물 사업을 추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