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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여보세요?' AI 활용 보이스피싱 피해 확산…목소리 구분 연구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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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6.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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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그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 실제 목소리와 유사하게 만들어진 가짜 음성으로 돈을 요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충북도립대학교 조동욱 교수가 실제와 가짜 목소리를 구분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요? 자세한 소식, 이채연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금융사기의 일종인 보이스피싱 범죄.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수는 만 2천800여 명.

 

피해 금액만 따져도 천451억원에 달합니다.

 

보이스피싱 범죄의 경우 갈수록 유형이 교묘하고 지능적으로 변하면서 그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 가족이나 지인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음성 합성물인 '딥보이스'를 이용한 범죄 역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제와 가짜 목소리를 구분할 방법은 없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충북도립대학교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 교수가 인공지능을 이용한 목소리 바꿔치기 기술을 분석한 겁니다.

 

조 교수는 피실험자의 음성 샘플 2개를 전문업체에 보내 딥보이스를 만든 뒤, 이를 음성 분석기로 진단해 실제와의 차이를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두 음성의 음높이는 거의 일치했지만, 음성에 실린 에너지 ㏈은 적잖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피실험자의 실제 음성 에너지는 단음절 문장 65.51㏈, 장음절 문장 71.50㏈인 반면 딥보이스는 60.02㏈과 53.14㏈로 나타났습니다.

 

받침이 많고 문장이 길수록 그 에너지가 약해졌다는 분석입니다.

 

복잡하고 긴 문장에서 발음의 정확도가 떨어져 음성 강도가 낮아지는 특성을 보였다는 게 조 교수의 설명입니다.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음성이 평소보다 힘없이 느껴지거나 일부 단어의 발음이 부정확하다고 판단되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 발달이 범죄로 악용됨에 따라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가 속출하는 상황.

 

수사기관은 물론이고 금융권에서도 각종 기술과 전담 인력 투입으로 범죄 피해 예방에 나선 가운데 관계 기관과 연계한 가짜음성 탐지 기술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이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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