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과수화상병 중부권 남하... 도내 누적 피해 43곳 10.1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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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6.06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지역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충주와 제천 등 주로 북부지역에서 발생하던 과수화상병이 증평과 괴산으로 남하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확산 방지 주력하고 있지만, 농가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김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과수화상병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오늘(6일) 기준 충북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진 판정을 받은 과수원은 모두 43곳.
지난달 8일 충주에서 첫 확진 이후 한달도 채 되지 않아 40여개 농가, 10.1ha 면적에서 피해를 보았습니다.
특히 북부지역의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충주는 지난 8일 첫 발생 이후 지금까지 모두 32곳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제천은 4곳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는 충북 전체 84%에 육박하는 비율입니다.
충북 북부지역 방역당국은 발생농가 반경 2㎞ 안에 있거나 역학관계가 확인된 과수원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과수화상병은 도내 중부권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음성과 진천, 괴산으로 번지던 과수화상병은 지난 3일에는 증평에서도 첫 발병했습니다.
특히 증평의 경우 과거 과수화상병이 한번도 발생한 적이 없어 농가들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더 이상의 남하를 막기 위해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먼저 증평군은 발생 농가 반경 5㎞ 내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전체 과수 농가에 예방 약제를 긴급 공급했습니다.
여기에 이재영 군수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마련에 나서는 한편 감염 나무 매몰작업 등을 신속히 진행했습니다.
<인서트>
오은경 증평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입니다.
- "석회하고, 세리펠이라고 하는 약제 공급을 신속하게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발병된 게 없습니다."
아직 화상병일 발생하지 않은 보은과 옥천·영동 등 남부권 지자체는 확산 차단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는 이번 한 달을 확산의 고비로 보고 각 농가에 철저한 농자재 소독 등 자가 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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