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청주시 신청사 건립' 10년 만에 본궤도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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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5.31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청주시 신청사 건립사업이 10년 만에 본궤도에 진입합니다.
청주시는 민선 7기 당시의 기존 설계안을 폐기하고, 올해 말 설계 재공모에 나설 예정인데요.
기존 설계 매몰비용과 재공모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건축비가 크게 줄을 것으로 청주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세한 소식, 이채연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청주시가 신청사 재설계를 위한 타당성 재조사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옛 시청사 본관동 철거·존치 여부를 비롯해 청주병원 이전, 사업비 부족 등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됨에 따름입니다.
그 동안 시청사 건립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5차례에 걸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쳤습니다.
2021년 투자심사 결과에서 규모와 사업비가 과다하다는 이유로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지만, 지난해 10월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한 뒤 최근 최종 승인을 받아냈습니다.
2021년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에 비해 전체면적은 천694㎡, 사업비는 451억원 늘었습니다.
전체면적은 4만 8천150㎡, 사업비는 지난해 기준의 3천 201억원으로 반영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청주시는 충북도 투자심사를 거친 뒤 올해 말 신청사 설계 재공모에 나서겠다는 구상입니다.
이 과정에서 청주시는 본청 2만 2천400㎡, 의회동 4천800㎡, 주민편의과 기타시설 7천800㎡, 주차장 2만 8천㎡ 등 전체면적 6만 3천㎡ 규모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체 사업비의 30%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법적 필수 면적을 제외한 면적 증감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기존 설계안은 폐기됩니다.
곡선 위주의 7층 건물 대신 박스 형태의 10층에서 15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서고, 옛 본관동은 1층 로비와 2~3층 난간 일부만 청사 부지 한쪽으로 이축 보존됩니다.
청주시는 기존 설계 매몰 비용과 재공모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건축비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디자인 중시 위주의 건축비가 줄면서 약 400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이라는 게 청주시의 설명입니다.
청주시 관계자는 "옛 본관동 논의 협의체가 제안한 필수권고 사항 이행은 물론 추가적으로 청주시청사 흔적 남기기에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 투자심사 의뢰, 재설계를 위한 사업수행방식 결정 등 본격적인 시청사 건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청사 착공은 오는 2025년 8월, 준공 목표는 2028년 11월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BBS뉴스 이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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