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국소년체육대회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은 메달 114개를 획득하는 등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세한 소식, 이채연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7일부터 오늘(30일)까지 나흘 동안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금메달 32개, 은메달 42개, 동메달 40개 등 총 114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충북은 효자 종목 '롤러'에서 빛났습니다.

여중 1000m, 여초 3000m 계주 대회신기록을 비롯해 강병호가 3관왕을, 심은세·김재영·정로운·김다현이 2관왕을 달성해 무려 5명이 다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롤러에서 따낸 메달만 24개.

수영에서도 정현택이 배영 50M와 100M에서 대회 신기록 달성과 함께 2관왕을, 양궁에서는 권오율이, 사격에서는 김의선이 2관왕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로써 충북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8명의 다관왕 선수를 배출했습니다.

충북은 대회 마지막 날까지도 메달 획득에 열을 올렸습니다.

13세 이하 남자 테니스 단체전에서 충북은 단식선수의 부상으로 한 경기를 내줬음에도 서울을 상대로 3대 2로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13세 이하 여자부 소프트테니스에서도 충북은 광주와 맞붙어 2대 0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외에도 16세 이하 남자부 배구 경기와 13세 이하 여자부 핸드볼에서는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또 복싱과 레슬링에서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 3개씩 모두 6개를 추가했습니다.

특히 체급 종목인 복싱과 레슬링, 태권도 등에서도 다수의 메달이 나오면서 충북의 효자 종목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얻은 좋은 기운을 오는 10월 목포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충북선수단이 이어가길 바란다"며 "충북이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도민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BBS뉴스 이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