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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김병국 청주시의장, "사보임건 원칙에 따른 것"…'여야 갈등 봉합'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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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5.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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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김병국 청주시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영신 의원의 사보임 안건과 관련해 원칙에 어긋난 점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내 기권표에 대해서도 의사 진행 과정에서 생긴 실수라고 해석했는데요.

 

시의회 협치보다 원칙에 대한 의견을 강하게 드러내면서, 야당과의 갈등은 쉽게 봉합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세한 소식, 우지윤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영신 의원에 대한 사보임건이 다시 상정된 건 지난 22일.

 

김 의장 직권으로 이 의원을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재정경제위원회로 보임시키려한 건데,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과 반대가 각 19표, 기권이 4표로 결국 부결 처리됐습니다.

 

찬반 동표가 나온 경우 해당 안건은 부결처리된다는 지방자치법에 따른 겁니다.

 

이번 안건 상정의 초점은 역시 김 의장에게 향했습니다.

 

법원의 상임위원회 강제 사보임 효력정지 결정을 무시했느냐, 순수하게 위원회 구성에 대한 논의였냐는 것에 해석이 갈렸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김 의장은 '원칙에 따른 행동이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시건설위원회의 경우 이영신 의원의 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국민의힘 이우균 의원이 새 위원장으로 뽑혔다"라며 "다른 상임위원회와 동일하게 위원장이 속한 정당에 1석을 더 배정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조례상 도시건설위 정원은 7명 이내로, 이 의원을 포함하면 국힘과 민주당 의원이 각 4명으로 정원 8명이 됩니다.

 

다만 이 의원은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아직 도시건설위에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서도 김 의장은 억울하다는 입장인데, 원내대표 협의 무산에 따라 직권 추천이 이뤄진 것일 뿐 지난달의 안건과 이번 문제는 별개라는 게 김 의장의 주장입니다.

 

김 의장은 "관례에 따라 이 의원이 다른 위원회로 사보임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사보임을 희망하는 민주당 도시건설위원이 있다면 그 뜻에 따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의원에 대한 사보임 안건이 부결된 원인인 '기권표'에 대해서는 포용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당시 의사진행 과정에서 투표 방법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발생한 것일 뿐, 당내 반발표는 아니라는 겁니다.

 

또 의장 불신임안을 발의해 부도덕한 의장으로 낙인찍힌 사안을 거론하며 민주당에게 이번 사태의 책임을 되묻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충북도당은 김 의장에게 오만과 독선의 정치를 멈추라는 논평을 내며 강하게 맞붙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BBS 뉴스 우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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