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단체장 특별지시에 방제업체 사전 선정 등 충북 지자체들 '자체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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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5.22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지역이 구제역과 과수화상병 등 동식물 전염병 '트윈데믹'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는데요.
해당 지자체들 역시 '자체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확산 차단을 위한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충북지역이 구제역과 과수화상병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충북지역 구제역은 지난 10일 4년여만에 첫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청주 9곳 증평 2곳 등 모두 11개 농장으로 확산됐으며 소와 염소 등 천 500여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구제역은 지난 18일 청주에서 확진 농장이 발생한 이후 추가 발병이 없어 확산세가 주춤한 상태지만 지자체는 자체 방역을 더욱 강화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충북도는 이번 주를 고비로 보고 '도지사 특별지시 1호'를 발령하고 오는 26일까지 '7일 방역총력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청주시의 경우 소독차량과 광역방제차량 26대를 투입했으며 거점소독소와 통제초소 16곳을 설치해 통행 차량에 대한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증평군 역시 이동통제와 순환 소독 등 방역을 강화했고 특별방역지원반을 구성해 상황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증평과 인접한 괴산군은 지역 유입 막기위해 군수 특별지시를 발령했습니다.
특별지시에 따라 각 읍면은 소독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며 간부 공무원들은 현장의 방역 상황을 수시 점검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또 증평 인접 지역에는 공동방제단 소독차를 동원했으며 거점소독소를 24시간으로 운영 전환했습니다.
과수화상병 역시 지자체별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과수화상병은 지난 9일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11곳으로 늘어났으며 피해 면적은 2.6ha에 달합니다.
10곳의 과수농가가 확진된 충주시는 농가에 대한 외부인 출입 금지와 인근 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대책상황실을 가동했으며 현장진단센터를 통해 당일 진단과 방제 명령으로 확산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과수화상병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음성군은 발병 시 신속 대응을 위해 공적 방제 전문업체를 사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동식물 감염병에 비상이 걸린 충북 방역당국.
지자체별 대응책이 방역 차단 효과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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