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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의대 복귀 발표에도 의대생들 요지부동…대규모 유급·제적 사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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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3.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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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건 의대생 복귀 시한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 의대생 전원 복귀를 조건으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으로 동결하겠다고 밝혔지만, 의대생들은 여전히 요지부동.

 

대학에선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이달 말, 대규모 유급과 제적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계에 따르면 충북대는 최근 의대생과 학부모에게 "2025학년도에는 지난해처럼 학사 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서한문에는 "개강 후 4주 차까지 수업을 듣지 않을 경우 유급될 수 있다"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늦지 않게 학업에 복귀하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신입생을 포함한 충북대학교 의예과 학생 대부분은 지난 4일 개강 이후에도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본과인 의학과도 대부분의 학생이 복학 신청을 하지 않아, 학교 측은 예정된 개강일을 오는 31일로 재차 미루기까지 했습니다.

 

충북대가 의대생 복귀 시한을 이달 말로 정한 것은 학칙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학칙상 15주 차로 구성된 수업일수의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학점 처리되는데, 4분의 1에 해당하는 시한이 바로 이달 말입니다.

 

정부가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의대 정원 동결 의사를 밝힌 만큼, 미복귀 시 의정 갈등과 여론 악화의 책임을 모두 의대생들이 져야 한다는 위기감도 이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의대생들은 대학의 설득과 경고에도 복귀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단일대오가 더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일례로 건국의대 본과 2·3학년 학생들은 일부 복귀하는 학생들에게 향후 활동에서 배척하기로 하는 등 소속 학생들의 복귀를 방해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복귀 시한이 다가오면서도 접점은 보이지 않고 있어 이번 주부터는 대규모 유급과 제적 사태가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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