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서도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2차 피해 우려도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R) 충북서도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2차 피해 우려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08.28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음란 사진이나 영상에 특정인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성범죄가 충북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범죄에 연루됐다는 학교나 가해자 명단이 여과 없이 유포되면서 2차 피해도 커지고 있는데요.

 

교육당국과 경찰은 즉각 피해 현황을 조사하는 등 엄정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정 인물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하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충북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충주경찰서는 지난 26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지난해 같은 학교 여학생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에 합성한 뒤 친구들과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학교 측의 신고로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SNS를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학교 명단이 유포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 학교 명단에는 학교명 뿐만 아니라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의 이름과 학년 등 신상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충북지역 중·고등학교 10여 곳도 이름을 올렸지만, 문제는 명단의 진위 여부 입니다.

 

피해를 입지 않았더라도도 학교명이 기록된 경우가 있는가 하면, 엉뚱한 사람이 가해자로 지목돼 비난을 받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하는 교육당국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무분별한 신고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일일이 해당 학교를 방문해 확인을 하는 등 불필요한 행정 소요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인서트 1>

박정선 충북도교육청 생활교육팀 장학사입니다.

"무조건 사안이 접수되면 전담 조사관이 학교에 내교해서 관련된 학생 면담을 진행하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딥페이크로 오해받는 사안들도 있고요."

 

교육당국과 경찰은 사회적 불안을 일으키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충북도교육청은 다음 달 9일까지 특별 교육주간으로 지정하고 학생·교사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합니다.

 

또 실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경찰과 연계해 사법 절차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SNS를 통해 유포되는 딥페이크 피해 명단에 대해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며 "혐의가 명확한 가해자는 철저히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