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과제 쌓인' 오송 AI 바이오 영재고, 2027 개교 차질 빚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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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08.28 댓글0건본문
[앵커]
충청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KAIST 부설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이 난항을 겪을 전망입니다.
지난 27일 발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영재고 건축비가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한 사업비 분담 문제와 함께 2027년 개교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입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KAIST를 시행 주체로 청주 오송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AI 바이오 영재고.
총 사업비는 585억원이며 개교 목표는 2027년입니다.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된 이 사업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순항을 하던 AI 바이오 영재고 사업은 최근 암초를 만났습니다.
지난 27일 확정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영재고 건축비 200억원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사업비 분담 비율을 놓고 충북도와 정부가 이견을 보인 겁니다.
<인서트1>
김진형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입니다.
- "상반기하고 지금까지 국비하고 지방비 분담 비율을 협의를 했고요. 근데 이제 저희는 저희 논리는 이게 국립이니까 국가가 대부분 돼야 되는 건 맞지 않냐"
이처럼 충북도는 50억원 상당의 부지를 제공하고 국립학교인점 고려해 국비 70%, 지방비 30%로 부담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풀어야 할 과제는 또 있습니다.
정부와의 분담 비율 문제를 해소하더라도 충북도와 청주시, 도교육청 간 200억원 상당의 지방비 분담 비율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충북도는 1/3 씩 나눠 내는 방안을 고려 중인데, 청주시와 도교육청이 이를 수용할 지도 미지수 입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문제로 시간이 더 지체된다면 2027년 3월 개교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에 충북도는 지역 분담 비율을 올려 정부와 협의에 속도를 내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내년 정부예산에 건축비가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인서트2>
- "저희는 최대한 200억원을 국회 심의 때 반영하는 거를 이 사업 주체는 과기부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부가 카이스트하고 같이 하는데 이제 저희는 이제 부지도 되고 지방비도 분담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한편 충북도는 기재부와 사업비 분담문제를 마치고 연내 설계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설계가 완료되면 곧바로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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