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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한화 이글스 청주 홈경기 무산되나…청주시 "팬들 기대 배신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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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3.19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올해 청주 홈경기 개최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팬들의 기대를 배신하지 말라며 강하게 촉구하고 있지만, 한화 구단 측은 신구장 계약 문제로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청주 홈경기 개최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경기 배정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시장은 오늘(19일) 기자들과 만나 "청주시가 100억 원을 들여 KBO와 한화 구단의 요구대로 시설을 개선해 왔다"며 "투입한 예산을 고려할 때 제2 연고지인 청주 구장에서도 경기가 치러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열성적인 팬들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도록 경기를 지속해서 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이범석 청주시장입니다.

"그동안의 지원이라든지 청주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대한 배신이죠. 그렇게 한다면 저희들도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청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인조잔디와 조명탑을 교체하고, 라커룸을 보수하는 등 시설 개선에만 170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제 2구장으로서 매년 5~7경기가 치러졌고, 지난해에는 우천 취소된 1경기를 제외하면 5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청주시는 올해 6경기 개최를 요청하는 공문을 한화 측에 보냈지만, 정규 시즌 개막을 바로 앞에 두고도 확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청주시의 입장에 한화 측은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기자 간담회 직후 입장문을 내고 "신구장 개막 준비로 청주시와 논의를 할 여력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전 신구장에 입점한 자영업자들과의 계약 관계가 있어, 대전 경기를 줄이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주 구장은 팬들은 물론 선수단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고, 좌석 및 광고물 설치에 대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 같은 입장에 일각에서는 올해 청주 경기는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옵니다.

 

지난해 열린 5경기 모두 매진되면서 뜨거운 야구 열기를 보여주던 청주시.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청주에서 홈 경기를 개최할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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