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충북형 반값아파트 반발 확산 조짐... 주민들 "반대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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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08.21 댓글0건본문
[앵커]
충청북도가 저출생 대응 전략으로 추진하는 이른바 '반값 아파트'에 대한 주민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업 예정 부지 옆 주민들은 반대서명 운동과 함께 대규모 집회 등 반대 운동에 나설 조짐입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청주 주중동 대원칸타빌 2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20일 아파트 체육관에서 '충북형 청년주택' 주민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사업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데다 교통 혼잡과 조망권 침해, 실효성 부재 등을 이유로 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조만간 반대운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인근 아파트 단지와 공동 서명 운동과 대규모 집회 등 집단 행동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받은 반대 서명만 38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이미 지역 정치인들이 선거 때 공약한 문화시설이나 도서관 건립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맡은 충북개발공사는 교통 혼잡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문제를 보완해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주민과 공사의 입장은 이처럼 팽팽한 상태.
충북형 청년주택 사업은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여기에 일부 시도의원까지 반대 운동에 힘을 보탠다는 뜻까지 내비쳐 그 갈등은 심화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업 추진 여부는 오는 11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충분한 사업 타당성을 받지 못하면 반대 운동에 탄력이 붙어 자칫 사업 좌초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북도는 이번 반대 운동과 관련해 타당성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공공 복지 사업인 만큼 육아친화공간 조성 등을 통해 주민들이 사업에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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