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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오송 3산단 절대농지 해제, 최대 성과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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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08.21 댓글0건

본문

-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공간 확보‧이용객 증대 등 해결 선행돼야 

- K-바이오 스퀘어 전력... 오송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 바래 

 

■ 출   연 :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 진   행 : 이승원 기자

■ 구   성 : 김진수 기자

■ 송   출 : 2024년 8월 21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이승원 : 직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2년간 충청북도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를 만나보겠습니다. 김 부지사는 취임 이후 끊임없이 중앙부처와 국회, 기업 등을 찾아 투자 유치와 도정 현안 해결, 예산 확보를 위한 행보에 나섰는데요. 임기 종료를 앞둔 현재 많은 성과가 있는 반면 아쉬움도 있을 겁니다. 김 부지사와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부지사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김명규 : 예 안녕하십니까?

 

▷ 이승원 : 먼저 지난 2022년 9월 1일 제14대 충북도 경제부지사로 취임하신 후에 2년 가까이 흘렸습니다. 그동안의 소회 한번 말씀해 주시죠.

 

▶ 김명규 : 우선 진짜 시간이 빠르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고요. 그다음에 아쉽기도 하고 그다음에 시원하다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부지사 처음 되었을 때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중책을 맡게 돼서 굉장히 기쁘기도 하고 부담감이 굉장히 컸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열심히 일해 왔는데요. 지금까지 제 스스로 생각하기도 그렇고, 다른 분들이 말씀해 주실 때도 많은 성과가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시니까 사실 임기를 마치면서 자랑스럽기도 하고 그리고 또 영광스럽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취임 이후에 또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부지사님이 기억에 남는 성과를 꼽으신다면요?

 

▶ 김명규 : 성과가 많았는데 제가 사실 부지사가 됐을 때 이 두 가지만 해내도 밥값은 했다 그렇게 생각했던 게 있습니다. 하나가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를 결정하는 거고요. 또 하나가 오송 3산단의 절대농지 규제를 푸는 이 두 가지 문제였습니다. 그걸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했던 이유는 이게 우리 충북에도 중요하지만 국가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데 담당 부서의 관점에서만 보면 잘못된 결정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했거든요. 예를 들면 오송 3산단이 결국에는 농식품부가 절대농지를 풀어주지 않는 그런 문제인데요. 이건 식량안보를 중요시하는 농식품부 입장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에는 오송에다가 농사를 짓기보다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더욱 발전시켜서 세계적인 그런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드는 게 충북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전체적으로도 굉장히 좋은 일인데 그런 결정이 이루어낼 수 있도록 꼭 유도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했고 어쨌든 이런 두 가지 과제들을 모두 해결을 해서 정말 큰 성과다, 기억에 남는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또 오송 제 3국가생명과학단지 부지의 농업진흥지역 해제 이 두 가지를 꼽으셨는데 이 연장선상에서 몇몇 현황과 성과를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민선 8기 출범 2년이 채 되기도 전에 투자유치 목표액을 60조 원 중 51조 원을 조기 달성했습니다. 또 이어서 투자 유치 목표를 100조 원으로 상향했는데 이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 김명규 : 일단은 2년 만에 50조 원 이상 유치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성과고요. 저희들도 사실 놀랐습니다. 다른 지자체는 10조 원 하기도 어려운데 사실은 50조 했다는 게 대단한 그런 성과고 그 근저에는 저희 충북이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라는 어떤 지금 현 시대의 핵심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런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2년 만에 50조 원을 달성했다 보니까 이게 지사님이 2년이 남았으니까, 100조 원의 그런 목표를 제시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은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 잘 유치가 될 거라고 보지만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떤 투자 유치의 질적인 재고, 이런 것을 많이 고민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크게 한 세 가지 정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 번째로는 청주에 너무 지나치게 투자가 많이 유치되고 있다 이런 집중을 완화해야 되는 문제가 있고요.

 

▶ 김명규 : 두 번째로는 저희들이 공장 제조 중심의 투자 유치를 하다 보니까 R&D라든지 아니면 창업이라든지 이런 고부가가치 활동에 대한 유인이 작은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조업 중심이니까 저희들이 정주 여건 개선이나 이런 것을 위해서는 서비스업의 유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규모도 규모지만 이런 질적인 그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좀 더 노력을 많이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청주국제공항과 관련된 현안도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도민들의 관심이 꽤 많은 부분이거든요. 올 하반기부터 공항 시설 개선 사업이 예고된 상태인데요. 충북도가 요구해 온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추진에 대해서 한 말씀해 주신다면요?

 

▶ 김명규 : 일단은 청주국제공항은 지금 너무 잘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아마 지금 휴가 기간 동안 연일 이용객 신기록 갱신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게 제가 처음에 부지사 왔을 때는 전혀 이런 상황이 아니었고요. 국토부가 저희 청주공항 얘기를 하면 진짜 수요가 있는지 그걸 보고 투자하자는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바뀌어서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국토부 연구 용역에서 이미 여객터미널을 100만 명 이상 추가 확충하고 주차타워도 만들고 주기장도 만들고 이런 엄청난 투자를 많이 예고한 그런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 청주공항의 한계는 군하고 같이 쓰기 때문에 발전에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고요. 그래서 이걸 하기 위해서 민간 전용 활주로를 만드는 것을 지사님께서 목표로 제시를 하셨는데 크게 세 가지의 난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봅니다. 첫 번째는 활주로를 어디다 질 수 있을까 물리적으로 그 활주로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을 찾아내야 하는 거고요. 지금 저희가 연구 용역을 하고 있는 게 그거고요. 두 번째로는 물리적인 위치를 찾아냈을 때 여기에 민간 전용 활주로를 만드는 것을 내년에 국토부가 만드는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을 시켜야 합니다. 이거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아직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기는 하지만 저희가 물리적인 그런 장소만 찾아낸다면 반영할 수는 있다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용객이 더 늘어나야 합니다. 만약에 이용객이 점점 늘어나게 되면 우리 충북이 얘기를 하지 않더라도 국토부 스스로 청주공항의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나설 수밖에 없고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마 민간 전용 활주로가 꼭 필요할 겁니다. 그래서 이런 세 가지의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면 아마 민간전용 활주로도 결국에는 생길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충북도 핵심 현안 또 바이오 관련 산업도 있지 않습니까? 충북도 추진 바이오 산업에 대한 설명과 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김명규 : 일단은 이 바이오 산업 정책을 추진하면서 진짜 놀란 것은 선배님들의 그런 선견지명에 대해서 진짜 놀랐습니다. 저희 충북이 바이오를 시작한 지 한 30년이 넘는 것 같은데요. 그때 당시만 해도 아마 바이오라는 말 자체가 없었을 겁니다. 아마 제약산업이나 이런 얘기하고 그랬을 텐데 그때 선배들이 이런 것을 추진해 왔다는 게 정말 놀랍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사실 우리 지금 충북 특히 오송 지역은 서울이나 송도 이런 곳에 있는 아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충북의 그런 문제점은 뭐냐 하면 바이오 클러스터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관병이라는 5대 요소가 필요합니다. 기업, 학교, 연구기관, 병원 그리고 규제기관인데 우리 오송은 기업과 규제기관에서는 굉장히 강한데 학교, 연구기관, 병원이 약하고요. 이것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 최근에 저희들이 아주 전력을 다하고 있는 K-바이오 스퀘어 사업입니다. 그래서 카이스트에 바이오 대학을 유치해서 연구 기능 학교 그리고 충북대와 또 세계적인 병원과 연계해서 병원을 확충하자는 사업인데 이것을 꼭 성공시켜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아마 잘 아시겠지만 저희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탈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실망했는데 부지사로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게 2.4조 원짜리 대규모 사업인데 정말 어려운 겁니다. 이게 한 방에 우리가 원한 대로 가는 사업이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굴곡이 있을 겁니다. 그럴 때마다 저희 충북이 힘을 모아서 이것을 돌파해 나가야 되는 거고요. 도민 여러분께서도 때로는 질책도 해주시고 때로는 응원도 해주시고 때로는 또 관심을 많이 보여주셔서 우리 충북 특히 오송이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승원 : 부지사님 앞으로 이제 2년간의 임기를 지금까지 이제 쭉 마쳤는데 이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좀 듣고 싶거든요.

 

▶ 김명규 : 기재부로 돌아가니까요. 기재부에서 잘 살아남아야죠. 기재부 만만한 조직이 아니니까 열심히 일해서 기재부에서 직위적으로도 올라가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또 공무원으로서 자기의 소임을 다하고 특히 어렵고 힘든 사람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그런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승원 : 이제 시간이 거의 다 돼서요. 끝으로 이제 2년간 응원해 주신 도민분들과 또 공무원분들에게 마지막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명규 : 저에게 이런 중책을 맡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그리고 특히 우리 도청 직원분들은 함께 일해 주셔서 그리고 함께 성과를 만들어 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영광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디 가든 그리고 언제든 우리 충북을 응원하고 그리고 저 스스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더 훌륭한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승원 : 그동안 충북도를 위해 힘써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부지사님 오늘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명규 : 예 감사합니다.

 

▷ 이승원 : 네 지금까지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와 인터뷰 가져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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