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에어컨 실외기 주변 치워주세요"…무더위 속 냉방기 사고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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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7.10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날이 뜨겁다보니 에어컨과 선풍기 사용의 빈도도 급격히 늘고 있는데요.
여름철 냉방기 화재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사용에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우지윤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청주시 청원구의 한 소 축사에서 불이 난 건 지난 2일 오전.
불은 소방서 추산 2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꺼졌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 원인은 축사 주인이 켜놓고 나간 선풍기의 과열 또는 노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4일 청주에선 3층짜리 건물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2천4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마찬가지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현장 감식 결과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에선 선풍기 배선 불량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21일 증평에서는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발생했다가 자체 진화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여름철 냉방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사고 신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냉방기 관련 사고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도내에선 모두 29건의 냉방기 관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들 사고로 1명이 다치고 1억 8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가장 많았고 품질불량, 원인 미상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도내에서 발생한 냉방기 사고도 벌써 4건입니다.
소방 관계자는 전선이 낡거나 벗겨졌는지 확인하고,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는 쓰레기 등이 없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BBS뉴스 우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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