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국민의힘 충북도당,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 앞두고 계파 갈등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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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07.17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에 나선 가운데 계파 간 갈등이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정우택계와 반정우택계로 나눠진 양측은 위원장직에 서로 다른 인물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단수 후보 추천이 아닌 복수 후보 추천 결정땐 이들의 힘겨루기는 고조될 전망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내일(18일) 차기 도당위원장 후보등록을 진행합니다.
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1차 회의를 열어 '2022년 도당위원장 선출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후보자 신청자격은 공직선거법 상 피선거권이 있는 자이며 후보 등록공고일 현재 책임당원인 자입니다.
도당위원장 선출은 후보자가 한명일 경우 충북도당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합니다.
2인 이상일 때는 충북도당대회를 개최해 경선으로 선출하게 됩니다.
차기 도당위원장 후보자로는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과 경대수 전 국회의원, 박덕흠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당내에서는 오는 2024년 4월에 치러지는 22대 총선 1년 전까지 원외 인사가 도당위원장을 맡고 이후 '원내 인사'로 선출하자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에 정우택 도당위원장의 연임 가능성과 함께 박덕흠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은 단수 후보가 출마하거나 내부에서 정해지지 않으면 원외 인사들 간의 경선으로 진행됩니다.
당 안팎에서는 '반정우택계'로 불리는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의원이 윤 전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 주고 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면 '정우택계' 인사들은 경 전 의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두 계파가 또다시 도당위원장 선출을 계기로 갈등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단수 후보로 합의 추대만 이뤄지면 당내 불협화음 불식과 계파 갈등도 일부분 수습할 수 있지만 복수 후보로 경선을 치르게 된다면 갈등은 더 증폭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지난해에도 도당위원장 선출을 놓고 계파 갈등을 벌이며 15년만에 첫 경선으로 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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