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부정선거 운동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청주 상당 지역위원장 경선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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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07.18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최근 선출한 더불어민주당 청주 상당 지역위원장의 경선 과정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경선에 참여했던 한 낙선자가 "부정 선거운동이 있었다"며 이의를 제기한 가운데 도당 선관위는 내일(19일) 해당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김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주 상당 지역위원장 경선에서 탈락한 김형근 전 충북도의장이 경선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오늘(18일) 입장문을 내고 "새 지역위원장으로 뽑힌 이강일 후보가 경선에서 부정선거 운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선 결과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김 전 의장은 도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지난 16일 개표 하루 전 충북도당 선관위는 이 후보의 행동에 대해 명백한 부정행위를 진단한 후 경고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세한 차이로 승부가 갈린 만큼 부정선거운동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단언할 수밖에 없다"며 "선거는 과정과 결과 처리가 모두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김형근 전 의장입니다.
김 전 의장은 "도당과 선관위의 엄격하고 신속하며 일관된 조치를 요청한다"며 "선거가 끝났다고 희석, 왜곡된다면 과정에서의 부정과 결과의 불공평함이 고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충북도당은 "김 전 의장의 이의신청이 접수돼 선관위와 함께 처리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과 16일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된 경선은 이강일 행복가정재단 상임이사가 34.51%를 득표해 김 전 의장과 최충진 전 청주시의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다른 후보에 비해 인지도도 낮고 지역 활동이 많지 않은 인물이 선출된 점을 두고 '의외의 결과'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기간 공석이었던 민주당 청주 상당 지역위원장직 둘러싼 잡음이 어떻게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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