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충북 도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3천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이 갈수록 늘고 있어 고연령층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김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북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어제(1일) 3천322명이 발생하면서 엿새 만에 3천명대를 재진입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20일 3천 507명을 기록한 이후 103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천9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주 405명, 제천 259명 등 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 입국 확진자는 30명, 재감염 사례도 50명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60대 이상 확진자는 천 202명으로 도내 전체 14.2%를 차지했습니다.

20일부터 26일까지 살펴보면 전체 16.8%로 그 비율이 상승했습니다.

이후 27일부터 어제(1일)까지 발생한 60대 확진자 수는 모두 3천955명으로 전체 21%를 차지해 그 비율이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이로인해 한명에서 두명으로 유지됐던 도내 위중증 환자도 지난달 말부터 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기준 충북 위중증 환자는 7명으로 20대 1명을 제외한 6명 모두가 60대 이상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 감염 대응에 나섰습니다.

충북도는 각 시군 보건소 등 200명으로 구성된 감염취약시설 대응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유 병상도 기존 140여개에서 160여개로 늘렸습니다.

방역당국은 향후 고위험군 확진 비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줄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오늘(2일) 오후 4시 기준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천 764명으로 지난 4월 15일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