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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시경 상당보건소 감염병대응과장 "식중독은 병원균이 주범, 셀프백신 '손씻기'로 예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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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6.05 댓글0건

본문

■ 출  연 : 최시경 청주시 상당보건소 감염병대응과장   

■ 진  행 : 연현철 기자

■ 2023년 6월 5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특별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연현철 : 앞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오늘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특별 인터뷰를 마련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이르게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강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청주시 상당보건소 감염병대응과 최시경과장과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한 점검사항 알아보겠습니다. 전화연결돼있습니다. 최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최시경 : 네, 안녕하세요. 상당보건소 감염병대응과장 최시경입니다.

 

▷연현철 : 우선 바쁘신 와중에 귀한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여름철에는 단연 식중독에 대한 걱정이 큰데요. 이 식중독이 어떤 것인지부터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시경 : 식중독이란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식품 또는 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되었거나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병 또는 족수형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식중독은 식품의 섭취로 인하여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유동물질에 의해 발생하였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질환, 또는 족수형 질환을 말합니다. 즉 말씀드리자면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하여 발생하는 감염병을 말합니다. 

 

▷연현철 : 주로 여름철 상한 음식을 섭취하다가 식중독에 걸렸다는 말이 많거든요. 우리가 주의해야 할 식중독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최시경 : 여름철에 주로 나타나는 감염병 식중독은 병원균에 의한 식중독이 가장 많이 나타나며 습도가 높고 35도 이상 되는 온도에서 병균이 쉽게 증식합니다. 가장 흔한 식중독으로는 포도상구균과 살모넬라균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포도상구균은 상하거나 덜 익힌 고기를 섭취한 후, 3시간~4시간 후 복통과 설사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설사는 6시간 지속되며 균에 노출된 음식이 다 배출되야지 증상이 사라집니다. 두 번째로는 살모넬라균인데요. 상한 닭고기나 우유, 계란을 먹은 경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 증상은 고열이나 복통, 심한 설사를 동반하게 됩니다. 이 균은 열에 약하며 65도 이상에서 20분 이상 가열하면 자동적으로 균이 죽게됩니다. 

 

▷연현철 : 식중독이 여름에 많이 발생하지만 겨울이라고 해서 식중독이 없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최시경 : 맞습니다. 겨울이라고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통계적으로 식중독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철인 7~8월에 주로 발생하지만 겨울에도 식중독으로부터 완전히 안심할 수 는 없습니다. 식품의약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현황을 보면 여름철에는 살모넬라균이 많이 발생했고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식중독관리에 조심하셔야합니다. 

 

▷연현철 : 겨울에 유행하는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시경 : 노로바이러스는 자연환경에서 장시간 생존할 수 있고, 소량의 입자만으로도 전파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감염자가 근처에 있으면 감염되기 쉽고, 지하수와 해수에 있는 노로바이러스가 어패류나 채소류에 옮겨진 다음 이를 섭취한 다음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시 평균 1~2일 정도 잠복기를 보이는데 다행인 것은 치사율이 매우 낮고 3~4일 이내에 자연회복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감염 시 구토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고생할 수 있어요.  어린이나 노약자 등 면역력 취약계층은 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으니 예방이 최선입니다. 식품의약안전처에서도 2023년 올해 1분기 식중독 중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식중독이 79%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청주시에도 노로바이러스 신고가 많이 들어왔어요. 특히 영유아 시절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현황입니다. 따라서 겨울철, 봄철 방심하지 마시고 잘 익혀드시는게 최선입니다.  

 

▷연현철 : 말씀하신 것처럼 청주시에도 노로바이러스 신고가 몇 건 들어왔다고 하시는데 구체적인 사례를 한 가지 정도 들어주실 수 있으실까요?

 

▶최시경 : 네, 올해 3월 교육시설에서 원아가 구토하고 설사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신고가 접수된 적이 있습니다. 저희가 확인한 결과 11명의 원아가 구토, 설사를 하였고, 잠복기가 노로바이러스와 일치해 노로바이러스에 염두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정확한 원인분석을 위해 원아들을 대상으로 5일 동안 섭취한 음식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원아하고 조리종사자, 학부모 대상으로 신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3명의 원아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후 유증상자는 급식으로 인한 전파로 추정하였고요.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아 3주후 종결처리 되었습니다. 이처럼 노로바이러스는 근처 감염자의 직간접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만큼 감염자의 구토 관리와 주변을 반드시 소독해주어야합니다. 

 

▷연현철 : 과장님 말씀대로 사실 이런 것이 무서운 거거든요. 어린이집이나 학교같이 집단급식을 하는 시설에서의 집단식중독이 가장 우려되고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건데, 이런 시설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으로 보십니까?

 

▶최시경 : 우선 설사, 구토, 복통, 오열, 오심 등의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가정 내에서 잦은 설사를 한다고 함부로 지사제를 먹이지 마시고, 탈수 증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충분히 물을 먹여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식중독 의심 환자가 2명 이상 발생하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주셔야합니다. 

 

▷연현철 : 그럼 보건소에서는 집단식중독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역할을 하시는지 자세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시경 : 일단 식중독 신고가 들어오면 보건소와 위생관리 부서 역학조사팀이 현장에 출동합니다. 보건소에서는 환자를 대상으로 증상과 섭취한 음식물, 장소 등을 체크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해 원인을 증명하는 역할을 합니다. 위생관리 부서는 일주일 치 조리기구 등에 대해서 환경검사를 실시하고 오염경로를 파악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두 곳에서 검사한 것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결과를 토대로 식중독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보건소에서 재실시하고 있습니다. 매년 보건소는 5~9월까지 하절기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식중독 발생상황 접수, 비상연락망 가동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공휴일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보건소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든든하고요. 가장 중요한 내용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식중독에 걸리지 않기 위한 예방법 상세히 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시경 : 식중독을 예방하는 6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두 번째는 육류, 달걀류 등 조리 시 온도가 75씨에서 1분 이상 익혀먹기, 세 번째는 지하수는 끓여마시기, 네 번째, 식재료, 조리기구는 깨끗하게 세척, 소독하기. 다섯 번째, 날음식과 조리음식은 칼, 도마 구분해 사용하기, 여섯 번째는 냉장식품은 5도씨 이하, 냉동식품은 영하 18도씨 이하에서 보관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손씻기는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 자가예방접종이라는 의미로 셀프백신이라고 불릴정도로 중요하다고 합니다. 손씻기만 잘해도 바이러스 예방속도를 확실하게 늦출 수 있고, 전염병 재유행도 막을 수 있다는 수많은 연구결과에도 나와있습니다. 

 

▷연현철 : 네, 손씻기를 통한 예방관리도 중요하고 손씻기는 쉽기 때문에 그렇다쳐도 주방에서의 식기관리 역시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최시경 : 음식에 쓰이는 조리기구는 깨끗하게 세척해 사용하셔야하고 칼과 도마, 육류, 어패류, 채소류 등 식재료는 교차오염이 되지 않도록 구분하여 보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냉장고 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냉장고 온도가 적절한지 수시로 확인이 필요하며 온도가 너무 높아도 식재료가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연현철 : 네. 개인위생, 그렇지만 주방에서의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는 말씀이고요. 혹시 식중독 외에 비브리오 폐혈증이라고 하거나 여름철 주의해야 하는 질병이나 바이러스는 또 없을까요? 그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면 청취자분들께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최시경 : 네. 우선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해산물을 덜 익혀서 먹거나 상처 난 피부로 오염된 바닷물이 닿을 경우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은 급작스러운 발열, 오한과 같은 전신 증상으로 복통이나 설사를 동반하기도 하며, 특히 다리에 부종과 발적, 수포, 궤양 등이 발생하여 치사율은 30에서 50으로 매우 높아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해산물은 충분히 익혀서 드시고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는 레지오넬라증이 있는데요. 레지오넬라증은 급성 호흡기 질환인 3급 법적 전염병으로 연중 발생하지만,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레지오넬라균은 오염된 물에서 증식하여 에어컨 바람을 타고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됩니다. 평균적으로 잠복기는 7일로,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며 흡연자나 만성질환자에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폐렴으로 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감기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연현철 : 여름철이라고 해서 감기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병원 안 가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꼭 진료를 받아야 된다는 말씀이신 거죠.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청주시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업무나 예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요. 설명 좀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최시경 : 네. 보건소에서는 해마다 레지오넬라증이 많이 발생하는 하절기에 종합병원과 대형 쇼핑센터 등 관내 자주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냉각탕, 목욕탕, 욕조 등에서 물을 떠서 보건 환경연구원에 레지오넬라균 환경 검사를 의뢰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6월 중순부터 시행할 예정으로, 검사 결과 기준치 이상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될 경우 소독하도록 안내하고, 재검사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은 냉각탕과 목욕탕, 욕조 등에 존재하는 레지오넬라균에 감염이 됩니다. 따라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고 정기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해야 합니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보건소에서는 꾸준히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네. 균에 대한 내용은 이쯤에서 정리를 하고요. 다른 내용도 좀 살펴보도록 하죠. 과장님, 최근 이른 더위로 인해서 모기 등 해충이 많아진 것도 사실인데요. 청주 보건소가 위생 해충에 대한 특별 방역을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시경 : 네. 때이른 더위 진행 속도가 앞당겨지면서 성장 속도가 빨라진 위생 해충을 대비해 10월까지 특별 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행정복지센터와 자율방역단, 방역소독 유관기관 등이 총동원돼 하수구와 공중 화장실, 공원, 관광유원지 등 위생 해충에 취약한 600개소에 대해서 친환경 약재로 분무, 연무,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원격 모기 1일 감시 장비인 DMS와 포충기 등을 추가로 설치하여 과학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제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연현철 : DMS. 사실 생소하거든요. 원격 모기 감시 장비를 통한 방역 추진, 어떻게 되고 있는 겁니까? 활용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거죠?

 

▶최시경 : 네. 원격 1일 모기 감시 장비인 DMS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서 모기를 유인하고 채집하는 장비입니다. 이산화탄소가 24시간 분출해 최대 반경 100m 안에 서식하는 모기를 유인한 뒤 공기로 흡입하여 포집하는 장비입니다. 질병관리청과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업을 통하여 포집된 모기 개체 수를 실시간 정보 수집을 하고 모기 동종 등을 분석하여 모기가 많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방제를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어서, 모기 개체 수를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기존 선발적이고 주기적인 방제에서 이제는 과학적 방제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거죠.

 

▷연현철 : 효과가 클 것 같은데요.

 

▶최시경 : 네. 올해 청주시에 10개를 설치했습니다. 또한 해충 퇴치기인 포충기를 추가 설치했습니다. 친환경 포충기는 가로등에 설치해서 빛과 파장을 이용해 모기, 날벌레와 해충을 분쇄, 퇴치하는 기구입니다. 기존에 김수녕양궁장이나 오창호수공원, 문암생태공원 등 시민 편의시설에 35개를 설치했는데 올해는 운동시설이나 정자 등 시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장소에 30대를 설치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해충으로의 감염병을 예방하는 거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역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연현철 : 해충을 유인해서 퇴치하는 기구, 그러니까 원격 1일 모기 감기 장비, 그리고 포충기 설명을 해주셨는데, 이제는 코로나19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대응 단계가 좀 낮아졌다고 하는데, 어떻게 바뀐 건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최시경 : 네. 위기단계가 낮아지고 주요 방역조치가 전환됐습니다. 가장 큰 변화 조치는 확진자의 격리가 7일 의무에서 5일 권고로 전환되었습니다. 또한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대신에 감염 취약 시설인 입소형 시설과 병원급 의료기관인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아직까지 의무입니다. 

 

▷연현철 : 네. 맞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7일 의무에서 5일 권고로 전환됐는데, 혹시 격리를 원할 경우엔 어떻게 하는 게 좋습니까?

 

▶최시경 : 코로나19는 감염병 2등급으로 유지 중이라 격리를 원하는 경우는 격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분들의 경우에도 보건소에서 확진 후 양성 통지 문자를 받게 됩니다. 양성 통지 문자를 받으면 받은 날로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본인이 격리를 할지 말 지, 의사 등록을 반드시 체크하셔야 합니다. 등록이 돼야 격리 참여자 명단에 등록돼 격리가 진행되고, 격리 종료 후 중위 소득 100% 이하인 분들께 드리는 생활 지원금을 행정복지센터나 보조금 24에서 격리 지원금 신청이 가능합니다.

 

▷연현철 : 그렇군요. 양성 통지 문자를 받게 되면, 받은 날로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본인이 격리를 할지 안 할지 반드시 체크를 해야 한다는 말씀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과장님 요즘 그래서 그런지 느슨해진 코로나19로 인해서 인플루엔자, 독감이 유행기준인 4.9명, 이보다 약 5배 넘는 25.7명으로 유행이라고 하던데, 과장님 이 두 질병이 비슷한 점이 무엇으로 보고 계시나요?

 

▶최시경 :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비슷한 증상입니다. 두 바이러스 모두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고 있으며 무증상부터 경증, 중증 등 광범위한 임상 증상을 나타냅니다. 호흡기 침방울이나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것 역시 비슷한 점입니다. 따라서 숨쉬기와 기침 예절 등을 통한 위생과 호흡기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현철 : 증상도 비슷하고, 감염되는 경로도 비슷하고 하지만 예방 수칙은 동일하게 지켜져야 한다는 말씀이신 거죠. 예방, 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럼 두 질병에 다른 점, 차이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최시경 : 일단 바이러스 자체가 다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잠복기가 짧고 전파속도는 빨라 지역 사회에 더 빠르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증상에 있어서는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미각이나 후각이 둔해지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만으로 두 질병을 완벽하게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검사받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연현철 : 네. 맞습니다. 과장님, 약속된 시간이 거의 다 돼서요. 어쨌든 마지막으로 청주시민분들을 위한 당부의 말씀이 있을 것 같아요. 시간 드리겠습니다. 말씀 한 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시경 : 드디어 코로나 위기 단계가 하향으로 조정돼 지역사회 주요 방역 조치가 전환됐습니다. 아직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 독감처럼 자리 잡게 되는 것이죠. 점차 잊혀 가는 감염병이 될 수 있지만 보건소는 시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염병 예방에 가장 중요한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 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려 지난 3년 동안 밤낮없이 코로나19에 대응하며 노력해 온 저희 직원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요. 무엇보다도 청주시민들에게 정말 수고하셨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현철 : 네. 과장님. 늘 고생 많으시겠지만 시민분들을 위해서 조금 더 힘써주시길 바란다는 말씀드리면서 오늘 이 시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최시경 : 네. 감사합니다.

 

▷연현철 : 네. 지금까지 청주 상당보건소 감염병 대응과 최시경 과장과 여름철 건강관리, 또 코로나19에 관한 내용들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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