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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표 시사평론가 "전략공천과 경선 사이... 민주당, 청주 청원‧서원 셈법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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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02.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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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연 : 이재표 시사평론가    

■ 진   행 : 연현철 기자

■ 송   출 : 2024년 2월 26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 핫이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연현철 : 주간 핫이슈 코너입니다. 오늘도 이재표 시사평론가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연현철 : 오늘도 22대 총선에 대한 이야기 준비해 주셨는데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제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충북 지역 8개 선거구에 대한 여야 후보 간의 공천 경선 구도가 어느 정도 확정이 됐죠. 일요일인 어제였습니다. 국민의힘이 도내 5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이재표 :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도내 8개 선거구 가운데 5곳에 대해서는 경선하겠다라고 이미 밝혔는데요. 그 결과가 어제 발표가 됐습니다. 먼저 결과를 말씀드리면 청주시 상당 선거구는 정우택 현 의원이 그리고 충주시도 이종배 현 의원 그리고 제천 단양도 엄태영 현 의원, 동남부 4군 역시 박덕흠 현 의원이고요. 중부 3부는 원래 국민의힘 원외 지역인데 경대수 현 당협위원장이 본선 진출자로 확정이 됐습니다. 경선 지역이 아닌 곳 이미 이제 발표된 곳이 청주 서원인데요. 여기는 김진모 위원장이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확정받은 바 있습니다.

 

▷연현철 : 현역 의원은 물론이고 원외의 경우에는 당협위원장이 우세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재표 :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는 변화가 하나도 없다고 보면 되죠. 국민의힘은 3선 이상 의원들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15%의 감점을 주고 또 최대 35%까지 감점을 주겠다고 했는데 결과를 보면 현역들이 모두 확정이 되는 그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청주 상당만 하더라도 정우택 부의장이 세 번째 경선 대결에 나선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을 누르고 본선행 확정했고요. 정 부의장은 말씀드린 대로 동일 지역구 3선 패널티에도 불구하고 윤 전 위원장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6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이종배 의원 충주 경선에서 이종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이기고 4선 도전하게 됐는데요. 마찬가지로 제천 단양에서도 엄태영 의원이, 물론 엄태영 의원 초선입니다. 최지우 전 대통령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본선 티켓을 따냈습니다.

 

▷연현철 : 국민의힘이 청주 청원 그리고 청주 흥덕이 이제 남았는데 어떻게 봐야 될지요?

 

▶이재표 : 네 청주청원과 흥덕이 남아 있는데요. 이 두 개 선거구는 모두 국민의힘이 현역이 아닌 원외가 있는 지역으로 볼 수가 있고요. 이곳도 다음 달 1일까지는 후보 선정을 마무리하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경선에 들어가기로 했는데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마지막 남은 충북 청주 흥덕과 청원선거구에 대해서도 경선을 실시하기로 발표하면서 도내 모든 선거구에 대결 구도가 확정이 된 겁니다. 흥덕과 청원의 특징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원외 지역이기도 하고 또 정당 지지도에서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이 다소 약세를 보이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현재 청주 흥덕은 다자구도입니다. 김동원, 김학도, 송태영, 이욱희 예비후보가 4자 대결을 하기로 경선을 하기로 했고 여기에 1명이 컷오프가 됐는데 공교롭게도 그 인물이 이 흥덕구의 당협위원장이었던 김종복 전 도의원이 입니다. 따라서 이제 이 4명이 대결을 벌이게 됐고요. 청원군은 반대로 다자구도에서 양자 구도로 좁혀진 상황입니다. 김수민, 서승우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됐는데요.김선겸, 김헌일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배제가 됐습니다. 국민의힘의 경선의 특징을 보면 앞서 현역과 현 당협위원장들이 대거 전원 당선되는 전원 후보가 되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건 왜 그러냐 하면 당원이 20%, 일반 국민의 80%의 여론조사를 합한 뒤에 후보별로 감산과 가점 등을 반영해서 결정을 하는 건데요. 이렇게 되다 보니 아무래도 인지도에서 유리한 현역 의원이나 신당협위원장들이 유리한 구도를 형성한 것이 아닌가 분석해 볼 수 있겠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지난주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민주당의 경우에는 공천 진행이 국민의힘보다 더딘 상황입니다.

 

▶이재표 : 네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발표가 지연되면서 경선 대진표 확정이 늦어지고 있는데요.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7차 심사를 어제 발표했습니다. 충북 도내 8개 선거구 중 3곳은 총선 후보를 이미 단수 추천했고 나머지 3곳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는데 역시 두 곳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곳을 보면 중부3군의 임호선 의원과 제천 단양의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동남4군의 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의 단수 공천은 이미 확정이 된 상태였고요. 여기에 충주에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과 박지우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의 경쟁 구도는 어제 발표가 됐고요. 청주 상당구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이 맞대결을 벌이는 구도가 됐습니다.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은 컷오프가 됐습니다. 끝으로 청주 흥덕구의 경우에는 현역인 도종환 의원과 친명계인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 부원장이 경쟁하는 구도가 됐습니다.

 

▷연현철 : 그러니까 청주 청원과 청주 서원은 전략공천을 할지, 경선을 할지, 경선을 한다면 다자 구도가 될지 여부를 아직 결정짓지 못한 상황인 거죠?

 

▶이재표 : 네 그렇습니다. 양당을 합쳐서 지금 완벽하게 불완전한 구도에 있는 곳이 두 곳인데요. 청주 서원과 청원 서원에 대한 공천 발표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지도 알 수가 없다는 건데요. 먼저 청주 청원을 살펴보게 되면 5선의 현역인 변재일 의원이 6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송재봉, 유행렬 전 청와대 행정관과 김재홍 전 강릉영동대 총장, 허창원 전 도의원이 경쟁하는 그야말로 다자구도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서원의 경우에는 이장섭 의원에게 이광희 전 충청북도의회 의원과 안창현 전 국민의당 서원지역위원장이 도전하는 상황입니다. 먼저 청원을 설명드려보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했던 충북의 유일한 현역의원이 변재일 의원이거든요. 맞습니다. 그런데 현재 나이와 다선 상황 등을 고려하게 되면 여러 가지 고려할 지점이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것에 대해서 대접을 할지 아니면 또 다른 어떤 공고를 해야 할지 이 양자의 갈림길에서 결정을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서원 역시 이장섭 의원이 친명은 아닌 것으로 보고 숙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가 있는데요. 여기에는 이제 경선을 할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아직까지 확실히 나오지 않은 공개되지 않은 현역 의원에 대한 패널티나 이런 부분들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한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영입 케이스로 영입한 신용환 전 서원대 교수 과거 당적을 보면 바른미래당 후보로 도지사 출마를 했었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도 했었는데요.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돕기도 했습니다. 신용환 전 서원대 교수를 전격 영입한 데 따른 선거 구도를 놓고 공천 발표가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매우 복잡한 양상을 보입니다. 국민의힘 앞서 말씀드린 대로 도민 여론조사가 80% 권리당원 20% 방식이라고 했는데요. 민주당은 일반 도민 50%, 권리당원 50% 방식으로 결과를 합산해서 공천 후보를 결정하게 됩니다. 한 가지 좀 지켜볼 만한 부분들은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서 또다시 리턴 매치가 만들어지는 곳도 있다는 건데요. 그런 구역들도 우리가 관심 있게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현철 : 네 알겠습니다. 오늘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한 이야기 짚어봤습니다. 평론가님 오늘 말씀 좀 여기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연현철 : 지금까지 이재표 시사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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