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교육현장 공개한 충북대 의대 교수들 "비용·인력·시설 4배 어떻게 늘리나"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R) 교육현장 공개한 충북대 의대 교수들 "비용·인력·시설 4배 어떻게 늘리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04.01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들이 의대 교육현장을 공개하며 의대 증원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방침대로라면 비용과 인력·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 기존보다 4배를 늘려야한다며, 의대 증원안은 현실과 동떨어진 계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들이 오늘(1일) 의대 교육현장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지금의 의대는 의예과 과정에서부터 토론과 실습 중심의 과정으로 바뀌었다"며 "200명이 넘는 의대생이 들어오게 된다면 실습실과 장비, 교육인력을 모두 4배로 늘려야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의대 정원이 4배로 늘어나게 되면 환자 수도 지금의 4배가 된 2800병상이 된다"며 "한국에서 가장 큰 병원의 병상이 2500병상인데 이는 불가능한 수치"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서트 1)

배장환 충북대 의대 비상대책위원장입니다.

"청주에 2800병상짜리 대학병원이 가능한가. 불가능하죠. 그렇게 되면 병원 자체의 질도 떨어질뿐더러 전공의한테 아무것도 가르칠 게 없는 병원이 됩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대병원과 충북대 의대 교수진 200여명 가운데 오늘(1일)까지 9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대위는 "정부의 입장은 조금도 변한 것이 없다며 사법조치 등 강경 태도가 이어진다면 사태는 계속 악화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2)

"학생하고 전공의가 돌아와서 함께 진료를 더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라는 거고 그게 아니라면 아마 교수들도 지쳐서 의료현장을 떠나게 되지 않을까…"

 

이와 함께 비대위는 당초 논의됐던 주 52시간 근무제는 현 병원 상황을 고려해 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오는 5일부터 매주 금요일은 의사들의 휴식 시간 보장을 위해 외래 진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에도 정부는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내년부터 2천명을 늘려도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고 지역의료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최소한의 증원 규모로 산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줄어야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닌 합리적인 방안을 논의해야한다"며 의료현장으로 복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776 충북 청주시 상당구 월평로 184번길 101(상당구 용암동 1646번지)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