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봄철을 맞아 충북 곳곳에서 여러 생활체육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남녀 누구나 연령에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걷기부터 볼링, 궁도까지 그 종목도 다양한데요.

더 많은 동호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체육회에서도 확대 개최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문 선수가 아닌 동호인이 참가하는 생활체육 대회.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12일 옥천에서 '제19회 충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이틀 동안 열립니다.

'60세부터 더 건강하고 더 활기차게'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충북 11개 시·군, 천 700여 명의 어르신이 10개 종목에서 경쟁을 벌입니다.

특히 대표 노인 체육종목인 게이트볼에는 90세 이상 선수 2명이 출전해 나이와 상관없는 열정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 날인 오는 13일에는 '2024 레이크사랑 걷기대회'가 도내 전역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이 대회는 도내 11개 시·군의 호수 길과 관광명소로 구성된 코스를 걷는 행사로 진행됩니다.

걷기대회는 봄과 가을 두 시즌으로 나뉩니다.

먼저 4월과 5월 봄 시즌에는 충주 탄금공원을 비롯한 진천 농다리, 영동 송호관광지, 옥천 선사공원, 보은 세조길이 무대가 됩니다.

9월에서 11월 사이 진행되는 가을 시즌에는 제천, 괴산, 음성, 증평, 단양을 거쳐 청주에서 막을 내립니다.

전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대회 기간 각 시·군에서 열리는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이외에도 도내에는 역도와 합기도, 궁도 등 종목별 대회가 열리면서 생활체육 동호인을 위한 자리가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입니다.

도체육회는 시설물 관리 대책과 운영 요원 안전교육 등을 통해 여러 생활체육대회 기간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도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두고 더 많은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해 동호인들에게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