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 제권 형성 '국토위' 지자체 혁신 '행임위' 희망 상임위 

- 민심 느낀 선거... 유권자 마음 담아 제대로 혁신 이뤄낼 것 

■ 출   연 : 송재봉 국회의원 당선인

■ 진   행 : 연현철 기자

■ 구   성 : 김진수 기자

■ 송   출 : 2024년 4월 17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연현철 : 이어서 도내 어느 지역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진행됐던 청주 청원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수민 후보와의 경쟁 끝에 22대 국회 입성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당선인 전화 연결했습니다. 송재봉 당선인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송재봉 : 네 안녕하세요.

▷ 연현철 :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후보 시절에도 충북저널967에 출연해서 인터뷰를 진행하셨었죠 이제 당선인 신분으로 BBS 청취자분들께 당선 소감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송재봉 : 무엇보다 총원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들 또 지지자분들 그리고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유권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기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청원이 좀 더 새로워지고 변화해야 된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정치가 조금 더 민생 중심으로 가야 된다라고 하는 그런 요구 선거 과정 내내 참 많이 들었는데요. 그런 기대와 요구 잘 받아서 국회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야 되겠다 이런 다짐을 하면서 그런 준비를 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연현철 : 이 공천부터 다른 어느 후보보다도 치열하게 선거 과정을 지나왔습니다. 선거 과정을 되돌아본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송재봉 : 글쎄요. 이게 선출직 선거라고 하는 것이 예측 가능하지 않은 길을 가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뭐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길을 내고 답을 찾아서 최종적인 이 선거를 치러야 되는 것이다 보니까 사실 이게 심리적으로는 늘 쫓기고 위축되는 그런 분위기에서 거의 한 1년을 이렇게 지낸 것 같거든요. 만나는 분마다 이렇게 살이 빠졌냐 피곤해 보인다 이런 얘기 많이 듣기도 했습니다.

▷ 연현철 : 지금 목소리도 많이 안 좋아 보이십니다.

▶송재봉 : 예. 선거 마지막에 유세를 좀 열심히 했었는데 이게 금방 안 풀리더라고요. 그리고 또 우리 지역은 워낙에 당내 경쟁이 치열했고 거기에다가 또 영입 인재가 와서 또 최종 경선을 치르다 보니까 내부적으로도 이렇게 갈등과 분열 요인이 꽤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 또 잘 치유해서 오는 과정 이런 것들이 힘들기도 했고 선거 과정에서 또 한편에 힘들었던 건 유권자들을 많이 만나야 되는데 유권자들이 늘 모여 있는 곳이 저녁에 식당가 상가 이런 곳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곳을 찾아가서 일일이 식당 다니면서 인사를 드려야 되는데 경제가 어렵잖아요. 요즘에 그래서 식당을 보면 잘되는 집은 일부 정말 손님들이 꽉 차 있지만 텅텅 비어 있는 곳이 너무 많은 거예요.

▷ 연현철 : 그런 점도 있었군요.

▶송재봉 : 그래서 문 앞에서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렇게 망설이는 곳이 너무 많아서 한편에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그럼에도 또 들어가서 인사 나누면서 식당 주인들에게는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런 과정들도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연현철 : 그러시죠. 유명한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이번에 초선 의원이 되신 겁니다. 22대 국회에서는 어떤 의정활동을 계획하고 계신지요?

▶송재봉 : 네 글쎄요. 뭐 이게 초선이다 보니까 사실 그 의욕과 뭐 이런 건 넘치는데 사실 경험은 또 부족하니까 일단은 선배 의원들에게 많이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고요. 그래서 효과적이고 제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잘 또 이렇게 관찰을 해야 결국 말보다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야 이게 정치가 그래도 바뀌었구나 다르구나 이런 걸 느끼실 것 같거든요. 그래서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임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우선 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 사실 지금 고물가 고금리의 경제가 굉장히 어렵잖아요.

▷ 연현철 : 그렇죠.

▶송재봉 : 그래서 그런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민생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야 할 것인가가 아마 모든 국회의원들의 공통된 숙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와 관련돼서 민생에 실제 도움이 되는 그런 법안과 예산과 정책을 어떻게 만들어낼지에 대해서 좀 더 치밀하게 지역의 유권자들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그래서 제가 유세 과정에서도 그랬고 준비 과정에서도 제가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국민들이 요구하고 기대하는 것 우리 지역의 유권자가 요구하는 것을 어떻게 담아내서 실현하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그런 마음가짐으로 임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연현철 : 그동안 청주청원 지역은 변재일 의원이 5선을 역임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오랜 기간 변 의원이 자리하면서 진보 텃밭으로 불렸던 지역인데 그만큼 청주 창원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신지 여쭙겠습니다.

▶송재봉 : 맞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변재 의원께서 상당히 역량도 있으셨고 또 5선을 하면서 이론의 성과들도 다양하게 있고 그걸 마무리해야 될 일도 꽤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우선적으로 보면 방사광 가속기 그러니까 어쩌면 장기적인 우리 지역의 그런 R&D 포함해서 새로운 신성장의 먹거리를 창출해야 되는 핵심 지역이잖아요. 그래서 방사성 가속기가 예정대로 2027년 가동이 될 수 있게 예산도 확보하고 주변 지역에 또 관련된 그런 연구 기업이라든가 R&D 관련된 기업들을 잘 유치해서 자리를 잡게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이건 좀 이어서 잘 마무리해야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숙제로 남아 있는 공항 인프라를 확충하고 활성화하는 것도 역시 과제로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잘 하셨지만 못 풀어내는 지역의 그런 환경 문제라든가 또 수학적 문제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환경과 관련돼서는 또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되는 숙제도 있는 것 같고 또 지역의 만나서 이렇게 의견을 듣다 보면 청원구가 진보적인 이유는 상당히 젊은 세대의 학부모들 아이 키우는 부모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거든요. 그러면 거기에 걸맞는 아이나 청소년들이 제대로 운동도 하고 여가라든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시설 인프라라든가 또 아이들을 마음놓고 맡길 수 있는 그런 기존의 어떤 보육시설도 있지만 제가 공약했던 것 중에는 공공형 실내 어린이 놀이터 같은 그런 시설이라든가 이래서 체육시설 이런 것들을 좀 더 세밀하게 보면서 하나하나 그런 걸 해결해야 되는 숙제가 있는 것 같고 그런 걸 열심히 받아서 또 지자체와도 협력하고 시도의원도 함께 해야 되니까 그런 노력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 연현철 : 그 연장선에서 말씀을 좀 여쭙겠습니다. 지역민들과 약속하신 선거 공약이 또 많으실 건데 가장 우선적으로 실행하고 싶은, 가장 먼저 앞서서 다투고 싶은 공약 어떤 건지 한 말씀해 주시죠.

▶송재봉 : 글쎄 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는 지역 공공은행 설립과 관련된 공약을 다른 후보들은 안 냈는데 제가 워낙에 지역의 기능원의 사회적경제조직이나 소상공인 문제라든가 또 금융 소외계층 이런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시중은행이 해결하지 못하지만 공공적인 은행의 공공성을 가지고 금융 소외계층이 약자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고 그러면서 지역의 선순환 경제가 일어날 수 있는 그리고 지역 자금이 유출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는 그러한 금융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해 왔거든요. 그래서 이와 관련된 지역 공공은행 설립을 적극적으로 제가 추진을 해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하나 가지고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제가 전에 청와대에 있을 때도 준비해서 같이 추진하다가 마무리를 못한 것이 지역사회혁신 활성화 지원법이라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제 기존의 중앙정부의 지원 방식이 탑다운 방식이고 부처별 지원이라, 그리고 지자체는 공모를 통해서 줄세우기 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하다 보니까 지역을 종합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발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걸 상향식으로 전환하자 그래서 지역에서 주민 주도로 지역 계획을 세우면 그 계획에 다부처가 협력해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그것이 저는 굉장히 중요한 지역의 혁신이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런 관련 법을 꼭 만들어서 지역이 자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그런 토대를 확충해 나갈 필요가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연현철 : 알겠습니다. 공통 질문인데요. 당선인님께서 가고 싶은 상임위 있으십니까? 그리고 또 그곳에 가시고 싶으신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송재봉 : 제가 앞서 냈던 것이 아마 1순위로 국토교통을 했던 것 같고요. 2순위가 행안위로 이렇게 했는데 사실 이게 모든 당선자들이 지금 대부분 거기로 몰릴 수밖에 없거든요. 거기에 몰릴 수밖에 없어서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 지역은 제가 느낀 것이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심축 핵심 청원을 만들겠다 이게 제 주요 공약이라서 그렇게 하려면 공항을 중심으로 한 공항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 공항에 연관 경제권을 형성하는 것 그리고 관련된 철도교통망을 조기에 빨리 구축하는 것 이게 다 국토교통위의 업무라서 그와 관련된 일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고 행안위를 꼽았던 건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던 그 2개 법안을 포함해서 또 지방 소멸 대응이라든가 또 지자체 혁신이라든가 여러 가지 그런 의제들이 다 거기서 다뤄질 거거든요. 그래서 행안위 이 두 가지가 사실은 제가 하고 싶은 일과 공약과 연관돼서 중요한 업무들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거기를 우선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연현철 : 예 말씀을 들어보면 김수민 후보가 내걸었던 공약이랑도 공통된 내용이 또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정당을 떠나서 어쨌든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받아들이고 수용하실 수 있다는 이런 입장도 있으신 거죠?

▶송재봉 : 그럼요. 김수민 후보 공약이 저랑 보니까 많이 다르지가 않았습니다. 사실 그래서 선거 과정에서 공약에 대한 큰 차별성은 없는 것 아니냐 그런 얘기를 듣기도 했었는데 김수민 후보 공약은 또 그러면서 세밀하고 구체적인 공약들이 꽤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공약들은 또 같이 담아서 같이 상의도 하고 그렇게 해서 진행을 가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 연현철 : 알겠습니다. 제가 앞서 상당히 이강일 당선인에게도 드렸던 질문인데 선거 과정에서는 지역민들과의 대면 접촉이 많았었는데 당선이 되면 이 지역에 잘 내려오지 않는다라는 이런 불만들이 많거든요. 이거에 대해서 약속을 걸으실 수 있으실지요?

▶송재봉 : 최대한 저는 그 지역의 유권자들 만나서 의견을 듣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제가 선거 과정에서 길위의 재봉이라고 해서 유권자들을 일일이 찾아가서 그분들 목소리 듣고 거기서 나온 의견들을 공약이나 정책으로 발굴하고 이런 일들을 해왔었는데 그걸 이제 똑똑똑 송재봉 프로젝트라고 해서 그 일들을 계속 이어가야 되겠다 현재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런데 중요하기는 어쨌든 국회에 또 일이 회기 중이고 여러 가지 현안들이 많다 보니까 뭐 선거 때처럼 이렇게 자주 뵙기는 아무래도 어렵지 않을까 그런 건 또 양해를 좀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연현철 : 제가 미처 드리지 못한 질문도 있을 겁니다. 끝으로 청주시민과 또 청원구민분들께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송재봉 : 예 이번 선거가 정말 민심이 무섭다 그리고 민심이 옳구나 이런 걸 좀 느끼게 해준 선거였고요. 많은 정치인들이 아마 그래서 이제 자신의 고집만을 세우는 방식으로 정치를 해서는 안 되겠다 이렇게 깨닫게 해주는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정치권 전체를 봐도 완전히 새로운 인물 교체를 굉장히 과감하고 혁신적으로 그것도 중앙에서 한 게 아니라 지역의 당원과 유권자들이 해주신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마음을 잘 담아서 제대로 혁신하고 변화하는 모습 꼭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연현철 : 알겠습니다. 다시 한 번 당선을 축하드리고요. 앞으로도 청주 청원 지역민들을 대변해서 민의를 전달하는 국회의원이 되시길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송재봉 : 네 고맙습니다.

▷ 연현철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청주 청원선거구 송재봉 당선인과 여러분 만나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