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도의회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 실현'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제416회 임시회를 개회한 도의회는 3건의 관련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인데요.

이번 조례가 인구 늘리기에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제416 충북도의회 임시회가 오늘(22일)부터 30일까지 열립니다.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조례안 24건, 동의안 2건 등 모두 30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는 충북도내 출산과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한 조례가 제개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먼저 박봉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북도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지원 조례안.

이 조례안에는 충북도내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한 여건 조성과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토록 명시했습니다.

또 휴직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해 남성 육아휴직 장려기업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 지원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박 의원은 “이번 조례안이 단순히 출생률을 높이려는 게 아니라 남성의 육아 참여를 활성화하고, 가족 친화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남성 육아휴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으로는 김정일 의원이 대표발의한 충북도 건강한 결혼문화 조성 조례안.

결혼에 대한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가치관 확산을 위해 추진되는 이 조례안에는 건강한 결혼문화 조성 계획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과 관련 사업 수행 기업 등에 대한 지원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충북도의 임산부 예우 및 출생·양육 지원에 관한 개정 조례안도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가 예정돼 있습니다.

개정 내용으로는 임산부 산후조리비와 교통비·태교 지원의 내용이 신설됐습니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여건 조성에 나선 충청북도에 발 맞춰 조례 제정으로 힘을 보태고 나선 충북도의회.

인구 늘리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양 기관의 움직임이 효과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