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내년도 의대 증원 자율 조정안을 놓고 

충북대학교 총장과 의과대학 교수진이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충북대 의대·충북대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2일) 임시총회를 열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총회에는 고창섭 총장도 참석해 

의대생 집단 유급과 교수 사직 기한에 대한 

학교 측의 대응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의대 증원 규모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중국 의대 교수회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고 총장은 정원의 최소치인 125명을 언급했고, 

비대위 측은 70~80명이 적정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임시총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검토해 

향후 대응 방안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