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검찰, 김영환 충북지사 소환 조사…'오송 참사' 중대시민재해 혐의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R) 검찰, 김영환 충북지사 소환 조사…'오송 참사' 중대시민재해 혐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05.02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지난 주 이범석 청주시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어제(1일) 김영환 충북지사를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중대시민재해 혐의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승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공개 소환한 검찰이 이번에는 김영환 충북지사과 마주했습니다.

 

청주지검은 어제(1일) 오전 9시 30분부터 김 지사를 중대시민재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소환 조사 역시 이 시장 때와 동일하게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참사가 발생한 지하차도 도로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 관계기관 상황 전파에 늑장 대응한 점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외에도 지하차도 배수펌프가 작동하지 않은 점과 임시 제방 부실 설계·시공 여부 등 참사 전반의 원인들도 함께 살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지사에게 중대시민재해 혐의가 적용될지도 관심입니다.

 

중대시민재해 혐의는 경영책임자 등이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공중교통수단의 결함으로 중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경우 처벌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의 경우 참사 발생지 관리책임자로, 적절한 도로통제 등 시설 관리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때문에 혐의 적용 여부의 가장 큰 쟁점으로 '도로통제'가 꼽히고 있습니다.

 

이날 검찰에 출석한 김 지사는 조사를 받고 조서 열람을 마친 뒤 오늘(2일) 새벽 1시35분쯤 귀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현재 단계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드리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수사본부는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법과 원칙, 증거와 법리에 따라 면밀히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래 행복청장, 이 시장에 이어 김 지사까지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하면서, 오송 참사와 관련한 단체장 수사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BBS뉴스 이승원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776 충북 청주시 상당구 월평로 184번길 101(상당구 용암동 1646번지)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