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북도가 2회 추가 경정예산 편성에 나섰습니다.

이번 추경에서 충북도는 도민 체감형 사업 추진에 중점을 둘 예정인데요.

앞서 1회 추경 심의에서 삭감된 김영환 도지사의 역점사업 예산 편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충청북도는 올해 2회 추경예산안을 오는 23일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지난달 16일부터 19일 부서별 예산 요구서를 제출받아 현재 실무 회의와 주요 현안사업 심의·조정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추경 편성 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세입예산은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집행 잔액 등을 반영합니다.

세출예산에는 민생경제와 취약계층 지원, 저출생·인구위기 극복 등 도민체감형 사업에 예산을 우선 배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옥천·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복구 지원 예산도 반영될 전망입니다.

반면 집행 부진과 절차 지연, 불용예산 사업 등은 감액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관심은 지난 1회 추경에서 삭감된 김영환 도지사의 역점 사업 예산 편성.

올해 충북도 1회 추경 예산안은 기정예산 7조 천 289억 원보다 3천 178억 원 증액된 7조 4천467억 원으로 의결됐습니다.

하지만 증액 분 중 '당산 벙커 활성화' 등 김 지사 추진 사업 14개는 중복성과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고 31억 9천 800만 원이 삭감됐습니다.

한편 충북도가 제출할 추경 예산안은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420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