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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 16일째 폭염특보…불볕더위 속 온열질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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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08.0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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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한낮에는 35도가 넘는 불볕더위에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폭염은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 보름이 지나면서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어제(4일) 단양의 낮 최고 기온은 37.6도로 올해 관측된 도내 기온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청주도 낮 최고 기온 37도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한낮에 달아오른 공기는 밤이 되어서도 식을 줄 몰랐습니다.

 

오늘(5일) 보은과 단양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어서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청주는 지난달 21일 이후 16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폭염은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 온도가 기온보다 1에서 3도가량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서트>

김호 청주기상지청 예보관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고온 다습한 기단에 영향을 받는 시기가 지금이거든요. 기온도 높고 습도도 같이 높아지게 되면서 체감온도도 올라가는…"

 

기상지청은 다음 주까지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보름 동안 이어진 폭염에 온열질환 관련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온열질환으로 접수된 119 신고는 모두 46건입니다.

 

최근 3년 동안 온열질환 신고 건수도 지난 2021년 42건에서 지난해 121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는 역대 가장 무더웠던 지난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의 더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온열질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영농철 야외 작업이 많은 농촌 지역 어르신들이 온열질환에 가장 취약하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합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가벼운 옷차림을 착용하고 모자와 양산 등으로 햇볕을 가려야 합니다.

 

또 충분한 물 섭취로 수분을 보충하고, 술이나 커피 등 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작업 중 두통, 어지러움, 의식 혼미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하며, 열사병 위험이 높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 작업을 자제해달라"고 전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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