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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갈비사자 '바람이' 딸도 청주로…동물보호 거점 '청주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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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08.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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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청주동물원에 머무르고 있는 수사자 '바람이'가 헤어졌던 가족을 만납니다.

 

강릉의 한 동물원에 임시 보호 중이던 '바람이'의 딸 사자도 청주로 옮겨질 예정인데요.

 

이와 함께 청주동물원이 야생동물 보호와 구조 치료라는 동물원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앙상한 모습으로 청주동물원에 도착했던 수사자 '바람이'가 1년 만에 헤어졌던 가족과 재회합니다.

 

청주시는 오는 20일 '바람이'의 딸 사자를 청주동물원으로 이송하기로 한 겁니다.

 

바람이 딸 D는 김해 부경 동물원에서 지내다 지난 5월 강릉의 한 사설 동물원에서 지내왔습니다.

 

청주동물원은 내년 3월 합사를 목표로 건강검진과 적응 훈련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딸 사자는 아빠 바람이와 암사자 도도가 있는 야생동물보호시설의 격리방사장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바람이'에 이어 '바람이'의 딸 사자까지 청주로 옮겨지면서 청주동물원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동물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청주동물원은 지난 2018년 사육 곰 2마리 구조를 시작으로 여우와 독수리 등 방치된 동물을 구조하고 자연으로 돌려보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청주동물원은 지난 5월 환경부의 제1호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야생동물 보호와 방사에 필요한 시설도 확충됩니다.

 

오는 11월에는 야생동물 치료와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한 야생동물 보전센터가 들어서고, 내년에는 천연기념물의 자연 방사를 위한 훈련장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청주동물원은 동물 보호를 위한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모든 활동을 시민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인서트>

김정호 청주동물원 진료사육팀장입니다. (7월 10일 인터뷰)

"억지로 동물쇼를 만드는 게 아니라 저희가 동물을 관리하면서 생기는 일들을 자연스럽게 공개를 하는 게 이제 교육, 'Education' 입니다. 야생동물들이 잘 사는 환경에서 사람도 잘 살 수 있다고…"

 

동물을 전시하는 곳이 아닌 동물을 보호하고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곳으로 바뀐 청주동물원이 사람과 동물의 상생을 배우는 교육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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