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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대청호 녹조경보 '관심→경계' 우려…관리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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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4.08.1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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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장마가 끝나니 이제는 녹조가 걱정입니다.

 

충청권 450만 인구의 식수원 '대청호'에는 현재 '관심' 단계인 녹조 경보가 '경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작년보다 일찍 관측된 녹조 현상으로 관리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은지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청호 수면이 초록빛으로 변했습니다.

 

하천의 동식물 폐사나 수돗물의 불쾌한 냄새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녹조 현상'입니다.

 

올해에는 여름철 집중 폭우로 다량의 상수 오염물질이 댐 하류로 유입된 데 이어 폭염이 계속돼 녹조를 키웠습니다.

 

이런 이유로 올해 대청호 녹조는 예년보다 열흘가량 빨리 확인됐습니다.

 

앞서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7월 대청호 문의수역 수질 조사를 하고 지난 1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상황은 이어지면서, 조류경보는 이달 중순쯤 '경계' 단계로 격상할 것으로 관리당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도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원 주변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또 녹조로 인한 냄새물질과 조류 독소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현재 수돗물을 조류가 적은 수심 14m 아래 바닥층에서 취수하고 있습니다.

 

아직 냄새와 같은 조류 영향은 미미한 상태지만, 이번 장마철 대청호 상류에 만 8천㎡(제곱미터) 가량의 부유물이 유입됐기 때문에 걱정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댐 상류 농경지에서 밀려 들어오는 가축 분뇨, 비료 등도 적지 않다 보니 농가의 인식 개선과 협조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주부터 일일 처리용량 50톤 이상의 오수시설을 점검하는 등 오염원 유입을 방지하고, 조류차단막 등을 이용해 취수장 내 녹조 유입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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