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청주서 또 단수…사태 반복에 시민 불편·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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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4.08.12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오늘(12일) 새벽 청주에서 또 단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청주지역 단수·탁수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죠.
때문에 두 달 전 이범석 청주시장의 대책 수립 지시마저,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세한 소식, 이채연 아나운서가 대신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12일) 새벽 2시쯤 청주시 북이면 금암리와 추학리 등 6개 마을에서 단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일대 800여 가구에서 물이 나오지 않거나 약하게 나오는 피해 신고가 수십 건에 달했습니다.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북이면 용계리 인근에 배설돼 있던 직경 300㎜의 상수도관 접합부가 이탈하면서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청주시는 누수 지점을 찾아 복구 공사를 진행했고, 사고 발생 11시간여 만인 오후 3시쯤 작업을 마쳤습니다.
청주시는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거나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은 가구에 급수차와 생수병을 제공하는 등 비상 급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반복되는 단수·탁수 사태에 청주시가 연일 체면을 구기고 있습니다.
청주지역 탁수 문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청주에서 발생한 단수와 탁수 사태는 모두 6차례에 달합니다.
심지어 지난 6월에는 3번의 탁수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 중순 이범석 청주시장이 탁수와 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 수립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주민 불편은 끊이지 않으면서 청주시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과 불신은 날로 확산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청주시는 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음용수 배송 등 신속 대응에 나섰다지만, 시민들의 요구는 '대응'이 아닌 '예방'입니다.
툭하면 터지는 단수와 흙탕물 사태에 대해 해결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 시민들은 되묻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BBS뉴스 이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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