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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가축 폐사에 병해충까지'…충북 농가, 고온다습 날씨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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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08.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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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일 고온다습한 날씨에 충북 농가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도내에서는 지금까지 13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해 4억원에 가까운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농작물을 망치는 병해충도 확산하고 있어 농민들의 근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전 지역을 뒤덮은 폭염에 농촌에서는 말 그대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로 인해 가축 폐사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폐사한 가축은 13만 천500여 마리입니다.

 

이 중 닭과 오리 등 가금류가 13만 천여 마리, 돼지 200여 마리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송어 등 수산물도 약 3톤이 폐사하면서 가축 폐사에 따른 피해 추정 금액만 4억원에 달합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폭염 속 불규칙한 호우가 잇따르면서 병해충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곰팡이와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포도나 사과 같은 과일류는 열매에 반점이 나타나며 썩는 탄저병과 잎 등이 흑갈색으로 변하는 '갈색무늬병'을 주의해야 합니다.

 

병에 걸린 잎이나 열매가 생겼다면 즉시 제거해 전염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지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나방과 진딧물 등 해충이 증가하면서 채소류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주기적인 약제 살포로 해충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이달 말까지 폭염과 함께 소나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농가의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북도는 병해충 약제 보급에 나서는 한편,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통해 전염병을 예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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