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비용 정산을 요구하며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한 3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김경찬 부장판사는

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된 33살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

전 여자친구 B씨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내고

주거지를 수차례 찾아가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에게

"데이트 비용의 절반을 주지 않으면

회사를 찾아가 시위하겠다"고 협박했고,

실제 회사를 찾아가 정산을 요구한 뒤

B씨로부터 200만원을 갈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