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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청주 열대야 신기록 코앞…피서지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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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08.1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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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청주는 기상 관측 이래로 열대야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더위탓인지 피서지에서는 물놀이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역대급 폭염 속에 밤잠을 못 이루는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어제(16일) 저녁부터 오늘(17일) 새벽까지 청주의 최저기온은 27.3도를 기록하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올해 청주에서 열대야가 나타난 날은 이날까지 32일로 이는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많은 기록입니다.

 

지난달 20일 이후 지난 5일 밤을 제외하고 매일 열대야가 발생한 것입니다.

 

역대 열대야가 가장 많았던 해는 지난 2018년으로 모두 36일이 기록됐습니다.

 

올해는 폭염이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현재 한반도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 내에 있는데다 태풍 등 기압을 분산시킬 기상 전망도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역대 최악의 폭염 속 피서지 물놀이 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괴산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1명이 숨졌고, 지난 4일에는 괴산의 또다른 하천에서 50대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사망자는 모두 5명입니다.

 

최근 5년 동안 1명 꼴로 발생한 사망자 수가 올해 들어 5배나 폭등했습니다.

 

이에따라 충북도는 도내 주요 물놀이 장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는 한편, 각 시·군별 비상근무와 순찰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물에 들어가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며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무리하게 물에 들어가지 말고 즉각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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