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 내정설, 일종의 러닝메이트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08.19 댓글0건본문
■ 출 연 : 이재표 미디어날 대표
■ 진 행 : 연현철 기자
■ 송 출 : 2024년 8월 19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 핫이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연현철 : 주간 핫이슈 코너입니다. 오늘도 미디어날 이재표 대표 전화 연결했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 연현철 : 오늘은 김수민 국민의힘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의 탈당, 그리고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내정설에 대해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김수민 위원장의 정무부지사 내정은 기정사실로 봐도 되겠죠?
▶ 이재표 : 네 그렇습니다. 김수민 위원장, 전 위원장이라고 해야 되겠네요. 탈당을 했으니까. 지난 14일에 국민의힘 충북도당을 찾아서 탈당계를 냈는데요. 당시에 김 위원장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서 탈당계를 낸다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부득이하게 당을 떠나 있을 것이지만 당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자리로 옮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김수민 전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탈당은 충청북도의 정무부지사 공모에 지원하기 위해서 당적을 스스로 내려놓은 것이라는 내용이 지역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는데요. 김 전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청주청원 선거구에 출마를 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에게 패해서 낙선했고요. 이전까지는 청원구 당원협의회의 위원장직을 유지하면서 지역구 관리를 하고 있었지만 그동안에도 도 정무부지사에 갈 것이라는 그런 내용이 지속적으로 지역 정가에 돌고 있었습니다. 충청북도도 김영환 지사가 선거 채비를 하는 양상인데요. 이 속도감 있는 현안 추진이라든지 또 정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충청북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도의회에 상정해서 통과를 했는데요. 이게 바로 현재 경제부지사로 돼 있는 제도를 정무로 바꾸는 그런 내용입니다. 이 조례는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할 수 있고요. 현 김명규 경제부지사의 임기도 이달 말까지입니다. 개방형 직위로 전환한 경제부지사, 정무부지사로 바뀌게 되는데요.도는 을지훈련이 내일부터 시작이 되는데, 일단 이 을지훈련이 22일 끝나고 난 뒤에 공고를 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공고를 한 뒤에는 또 지원과 면접, 신원조회 등의 절차가 있거든요. 통상적으로는 한 2~3주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 연현철 : 을지훈련은 오늘부터 시작되죠?
▶ 이재표 : 오늘부터인가요? 19일, 맞습니다.
▷ 연현철 :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김영환 지사와 김수민 전 위원장이 과거 바른미래당 활동을 함께했던 인연이 또 있더라고요.
▶ 이재표 : 네 그렇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전부터도 사실 또 인연이 있는데요. 더 거슬러 올라가면 2016년도에 안철수 돌풍을 일으켰던 국민의당이 있었지 않습니까? 국민의당 시절부터 인연이 있습니다. 당시에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서 국민의당을 탈당했는데 김영환 현 충북지사는 당시에 공동 창업을 했다라고 해도 될 정도로 모든 과정을 함께 했고 실제로 당 대표는 안철수 의원이 맡았지만 김영환 현 지사는 당 사무총장과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었거든요. 나중에는 또 당 최고위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 김수민 정치 신인이었었는데 당 로고 디자인 당시에 화제가 됐었거든요. 왜냐하면 김수민 위원장이 당시에 디자인 회사로서 되게 굉장히 유명한 과자 봉지를 디자인 했었던 그런 게 있었기 때문에 이 대표를 맡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어진 총선에서 비례대표 7번을 받아서 당선이 됐는데 이때 김 지사 추천설이 있었습니다. 비례대표 된 이후에 공천 리베이트 이런 얘기도 있었거든요. 결국은 다 기각이 됐습니다만 이때도 김 지사가 추천했다는, 당시에 인재영입위원장인 김영환 현 지사가 추천했다는 말이 있었고요. 바른미래당 간 것은 2018년입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 바른정당과 통합해서 바른미래당이 창당하는 과정에서도 두 사람 같이 했고요. 김수민 위원장은 충북도당 위원장을 맡았었고 김영환 지사는 이전에 총선 출마 한 번 했다가 낙선한 뒤에 2018년 지방선거에는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했었는데 당시에 이재명, 또 남경필 후보에게 밀려서 5% 미만을 득표하는 초라한 성적으로 낙선하기도 했고요. 그다음에 다시 2020년 1월에 바른미래당 분당 사태를 맞는 상황에서 통합추진위원회 두 사람 다 합류했다가 2020년 초에 미래통합당 그러니까 현 국민의힘에 입당을 했으니까 어찌 보면 두 사람은 2016년부터 정치를 함께 했다 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고요. 과거에 2009년 그러니까 그 당시는 아마 김수민 위원장이 학생 시절이었던 것 같은데 그때도 안산의 치과 병원 관련된 디자인을 했다라는 얘기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오래된 인연을 가지고 있다라고 이제 볼 수가 있겠습니다.
▷ 연현철 : 그런데 이런 결정을 내린 것에는 아무래도 이제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구도와도 뭔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 이재표 : 충청북도의 경우에는 정우택 지사 시절부터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바꿨거든요. 그래서 주로 기업 유치라든지 또는 이시종 전 지사 시절에는 서울에서 정부 부처에서는 예산을 확보하는 일을 경제부지사한테 맡겨왔던 건데요. 이런 기능을 줄여서 정무적 기능만으로 압축시키는 정치인사라고 볼 수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김영환 충북지사의 재선을 위한 준비용이 아니냐라는 이런 지적을 받고 있는 겁니다. 김영환 지사가 핵심 현안 추진에 필요한 부단체장의 많은 기능을 없애고 정무부지사 체제로 전환을 해서 지역 정치권에서도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요. 특히나 김수민 위원장이 현재는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계로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거든요. 지난번 총선 때부터 시작해가지고 여러 가지 중책을 맡겨왔잖아요. 특히나 김수민 위원장이 당시에 한동훈 당대표 이전에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때 충북 청주에 출마했으면 좋겠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었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김영환 지사의 경우에는 도지사에 당선된 이후에 그동안 가까웠던 안철수 의원과 다소 거리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러 가지 가까이 다가가는 SNS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김경환 지사가 김수민 전 위원장을 함께하면서 당내 입지를 친윤과 친한 전체로 넓히고 굳건히 하려는 게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는 겁니다.
▷ 연현철 : 김영환 지사의 재선 도전 구도와도 분명 관련이 있겠죠. 하지만 거꾸로 김수민 위원장의 경력을 쌓아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재표 : 일종의 러닝메이트설인데요. 김수민 전 위원장의 경우에 앞서 잠깐 말씀드렸지만 지난 총선에 출마해서 송재봉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잖아요. 그런데 이번만 나온 게 아니고 2020년에도 같은 지역구의 21대 총선 출마를 했었는데 당시에도 변재일 후보에게 밀려서 역시 낙선을 했기 때문에 다음 총선까지 가려면 원외에서 8년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는 거죠.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지역 정계에서는 김영환 지사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김수민이라는 정치인의 경력 쌓아주기가 아니냐라는 거고 이게 서로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서로서로 인맥을 확장하면서 결국에는 러닝메이트 형태로 충북지사, 청주시장 출마를 시도하려는 것이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는 겁니다.
▷ 연현철 :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서 최근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사이의 불편한 기류가 여러 차례 감지되고 있어요. 국민의힘의 청주시장 선거 구도가 좀 복잡하게 흘러갈 가능성도 좀 커 보이는데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지요?
▶ 이재표 : 충북의 가장 큰 시군인 청주시장도 역시 도지사와 마찬가지로 국민의힘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이는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지난 1일부터 5자녀 이상의 초다자녀 가정에는 0세부터 18세까지 매년 최대 500만 원 지원하는 사업을 도가 시행한다고 했었는데 이거를 최대 500만 원까지 한 명당 매년 100만 원씩 18세가 될 때까지 해마다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잖아요. 도는 이 사업에 여러 가지 더해서 저출생 사업을 4가지를 실시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나눠서 분담한다는 그런 내용의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이제 충청북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청주시가 불참하기로 하면서 불편한 관계가 됐었고 앞서서 청주대교에서 상당공원까지 도로를 폐쇄한 뒤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도가 일방적으로 준비를 해서 발표를 하게 되면서 청주시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는데요. 이것 때문에 굉장히 불편해졌고 그러다 보니까 서승우 청주상당 당협위원장이 주선해서 만남을 갖는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과 맞물려서 김수민 위원장 또 서승우 위원장, 또 청주 서원의 김진모 위원장 등 이런 사람들이 결국은 다음 총선 이전에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찾는 게 아니냐 이런 관측도 함께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정치 호사가들의 말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연현철 : 알겠습니다. 향후 움직임과 변화 과정까지도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말씀은 여기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 연현철 : 지금까지 미디어날 이재표 대표였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